토요일에 대구 출발해서 1박2일로 부산 다녀왔습니다.
아침을 못 먹어서 달성보 도착해서 편의점 햄버거 하나..
햄버거 좋아하지 않는데, 내내 속이 좀...
예전에는 달성보를 통해서 낙동강을 건너서 달리다가
다시 박석진교를 이용해서 낙동강을 건너서 현풍면으로 가야 했는데
올해초에 새로 달성보 편의점에서 현풍면으로 바로 가는 자전거길이 생겼습니다.
위의 자전거길을 지나면 순두부집이 나옵니다.
이집 순두부 찌개와 콩국수가 꽤 맛있습니다.
콩맛이 지대로납니다.
제가 우회도로로 질러가서 적포교를 지나지 않습니다.
적포교 건너편 길에서 찍은 적포입니다.
여기가 상대포삼거리입니다.
국토종주길로 가면 건너편으로 가게 되는데
박진고개와 영아지마을 임도를 건너야 합니다.
저는 우회했습니다.
합천창녕보를 지나서 본포교를 건너게 되는데
경상남도의 낙동강이 점차 넓어 집니다.
속이 후련하죠.
점심은 수산교 건너편의 수산시장 근처의 명물
수산국수로 했습니다.
멸치가 아닌 디포리와 고노리로 국물을 냅니다.
이 근처에선 제법 맛집입니다.
제가 먹어본 잔치국수 중에 최고입니다.
좌측이 낙동강이고 밀양쪽 국토종주길이 있습니다.
저는 한림읍쪽 길로 갔습니다.
여기가 경치가 더 좋아요..^^
경상남도는 자전거길이 최고입니다.
경치도 좋고, 노면 상태도 최고이죠.
역시 근처 강변 자전거길입니다.
라이더분들이 별로 없고 조용합니다.
삼랑진 가기 전의 유등마을인가 하는 곳입니다.
마을 지나서 조그만 고개를 넘으면
저 멀리 삼랑진교가 보입니다.
부산이 가까워지는 곳...^^
삼랑진을 지나서 양산 쪽으로 가는 길이네요.
양산 쪽 가교도 건나가 봅니다.
드디어 부산!!!
제 목표지점인 구포입니다.
여기서 자전거길을 벗어나 구포시장으로 가서 숙소를 정합니다.
2년만에 온 부산라이딩입니다.
모텔비는 5,000원 올랐습니다.
제일 싼 모텔로 30,000원!
구포시장입니다.
장날이라네요.
2년만에 갔더니 단골횟집이 폐업을 해서 없더군요...ㅜㅜ
일단 다른 횟집으로 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상차림입니다.
회가 나오고...
가오리무침도 괜찮고, 간장게장도 그럭저럭...
꽁치는 내장만 파먹습니다.
회하고 한잔하고 매운탕으로 밥 먹었습니다.
회보다 매운탕이 더 맛있었던 집입니다.
예전에 해장을 하러가던 단골 대구탕전문점이 폐업을 했습니다.
단골집 두 곳이 다...ㅜㅜ
하는 수 없이 아침식사 파는 몇 안되는 곳 중에서 순두부 찌개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6시 쯤에 먹었는데,
피곤해서 잠시 자다가 10시가 되어서야
출발했습니다.
벌써 더워서 양산 근처 데크길에서 조그만 그늘도 반갑더군요....^^
이른 아침으로 출출해져서 간식으로 샌드위치 하나..
수산에서 밀면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져지와 빕숏 입고 들어가니 사람들이 다 쳐다 보더군요.
익숙해져서 그닥 신경 안쓰고 썬크림 바르고 했습니다.
제가 자리잡은 후 라이더 몇 분이 더 오셨습니다.
복귀하면서 찍은 강변입니다.
가뭄이 심한지 잡초들이 푸른 색을 잃었네요.
강변 정자에서 저도 잠시 쉬고...
바람이 쌩쌩 불어서 제일 시원했던 곳이었습니다.
물을 엄청 많이 먹은 듯 합니다.
복귀할 때 함안보 근처 유어면의 도로입니다.
그늘이 역시 제일 반갑죠~
오디도 점점 익어가더군요.
한여름이 아닌데 그늘만 나오면 쉬어야 합니다.
국도 쪽은 그늘 찾기 힘든 곳이 많더군요.
해가 지기 전에 대구로 들어오려고 열심히 달렸는데,
강정고령보 전에 해가 산너머로 졌습니다.
집에 오니 그래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