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 아버님이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신 사진 대신 동수 원래 모습, 웃고 있는 예쁜 모습을 기억해 주세요.
단원고 2학년 7반 정동수, 로봇제작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했고, 키 185센티미터에 몸무게 95kg으로 체격이 아주 좋았지만 친구가 때리면 그냥 맞고 돌아오던 아이, 엄마가 왜 맞고 다니냐고 푸념하시자 "친구를 어떻게 때려요"라고 하던 착한 아이, 집이 좁아 자기 방이 없어 늘 거실에서 지내다가 2013년에 새로 이사간 집에 작지만 자기만의 방이 새로 생겨서 그토록 기뻐했는데, 새 방에서 겨우 8개월 지내고 떠나버린 동수, 착하고 순하고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척척 했던 동수. 그렇게 기억해 주세요.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는 자들이 동수를 죽였습니다.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배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망언하는 자들이 동수를 죽였습니다.
잊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