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군생활하다가 진짜 산깍으라는 말을 들을줄은 몰랐음.
포병부대였는데 포 각이 안나온다고 산을 깍으라고 하는거임...
물론 전 행정병이라 산깍으로 산탈 일은 없었지만.
매일 일과끝나고 기진맥진 초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전우들을 보며
정말 산을 깍는게 농담이 아니었구나 생각했음.
하지만 고작 400명이 다인 포병대대가 그것도 중장비 없이 산을깍는건
말도 안되는 일인지 일주일정도 산깍으러 올라가다가 대대장이 그만뒀음...
저는 진짜 산깍으라는 이말이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 군대는 그런곳이었음..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