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포스트를 봤을때, 눈에 들어온 문구가 "그녀의 주말을 바꿔놓은 한 통의 전화"였습니다.
그래서 "아 무슨 지브리식 판타지인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프랑스 영화이고,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이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겠네." 생각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제 착각이었죠.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보는 내내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나라도 저랬을까?" "고작 1000유로에 영혼을 파는 건 정상인건가?" "결국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구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동료의 복직과 보너스 1000유로
[1000유로가 원화로 얼만지 영화를 보시게 되거든 그떄 검색해보세요. 한숨은 더욱 길어질 겁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내 이웃과 함께할 것이냐, 순간의 편안함을 택할 것이냐.
고민하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왠지 내용이 길어지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줄입니다.
P.S. 프랑스라고 해서 나은 건, 노동자들에게 이런 선택을 투표로 정할 수 있게 해주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나라에선 꿈도 못 꾸는 선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