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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동민은 김유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는가??
게시물ID : thegenius_479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움구단
추천 : 4
조회수 : 8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27 13:59:19

 많은 분들이 좀 착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어제 상황만 놓고 보더라도 남은 플레이어는 이제 겨우 5명
 
 생명의 징표를 받은 두명을 제외하면 데스매치 가능성이 열려 있는건 나머지 세명의 플레이어들이죠.

 이제 데스매치에 누구를 지목하든지 간에 전혀 이상하지 않고, 누가 떨어져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상황입니다.

 그 누구에게나 데스매치의 가능성은 열려있죠. 


 게임의 종반 상황을 한번 되짚어 볼까요?

 하연주(사일런스)가 4등으로 통과하게 되면서 김유현(그래비티)에게 번갈아가며 써줬던 무력화가 풀립니다.

 5-6 등을 예상하고 있던 최연승G(유니온) 과 최연승(카피)은 여기서 계산 실수가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최연승이 생징을 두개 가져갔을 때 하나는 무조건 같이 게임을 한 하연주를 줄수 있겠죠.

 그럼 그 상황에서 김유현(그래비티)은 어떤 계산이 가장 최선이었을까요? 


  A. 유니온, 카피 둘중에 하나를 땡겨 온다. 

 결과적으로 장동민(리셋)은 6등이 됩니다. 


  B. 그냥 다 필요없어 장동민을 땡겨 온다.  

 최연승 게스트와 최연승의 5,6등 페어 우승.


  C. 그냥 아무나 땡겨온다. 

 최연승 게스트와 최연승의 5,6등 페어 우승.



 그럼 김유현이 자기 희생을 하면서 장동민을 6등으로 만들어 생징을 받게 했다? 이건 사실과 다르죠.

 애초에 판을 짰던대로라면, 그래비티-미러로 1,2,3,4 등을 밀어올리고 그중에 가장 가까운 사람 두명이 우승을 한다.

 이 공식이 유지가 될려면, 김유현은 작전상 후방에 포진될 수 밖에 없는 자기 대신 김가연(오퍼)을 5, 6등안에 들어가게 하고

 자기는 끝까지 후방에 남아서 작전을 수행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퍼 라는 능력이 좀 애매하죠. 

 빨리 가야 할 때는 1 을 다른사람에게 주고, 2 3 4 카드만 남길수도 있고, 빨리 갈 필요가 없을때는 4를 다른사람에게 주고

 1,2,3 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차이는 3칸 뿐입니다. 그래고 결과적으로 중간에서 엉거주춤 하게

 애매한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만약 5,6,7 번째 주자의 경합 중에 최연승,장동민,김가연 이 끼었다? 당연히 최연승을 그래비티로 땡겨오겠죠.

 최연승, 최연승G, 김가연이 경합이다? 그럼 최연승이나 최연승G 를 땡겨오겠죠. 

 그런데 게임 종반부에 접어드니 오퍼라는 능력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고, 5,6,7 경합에 끼지도 못하는 애매한 곳에

 오퍼가 위치하게 됩니다. 여기서 선택의 기로입니다. 만약 그냥 장동민, 오현민, 김유현 세명이 데스매치 대상자가 된다면.

 김유현이 데스매치에 갈 확률은 100% 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장동민, 오현민으로 다들 만만치 않죠. 강자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장동민을 6등으로 올려보내는 선택을 하고, 데스매치에서 신아영과 쌍벽을 이루는 병풍취급을 받던

 하연주와 데스매치에서 붙는게 최선이었을 겁니다. 그게 가장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결론 : 김유현이 장동민 오현민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장동민을 6등으로 만들었다? 사실이 아니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거죠.

 그래서 김유현 또한 "왜 데스매치 진출자로 날 지목했느냐. 내가 형을 6등으로 만들어줬는데' 라고 항변할 수 없습니다. 

 김유현vs하연주, 김유현vs오현민 의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연주 라는 가장 생존율이 높아보이는 선택을 한것뿐이죠.


  그렇다고 장동민-최연승의 데스매치 진출자 논의에서 하연주를 보내자고 한다? 하연주야말로 최연승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는데?

 그럼 결과는 오현민, 김유현 둘중에 하나를 데스매치로 보내는건데 김유현이 장동민을 6등으로 밀어준 것이 '의리'가 아닌 '순리'

 였기 때문에 장동민 또한 그 순리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답을 해줄 의무는 없었습니다.

  거기다 게임 중 계속되는 마찰, 중간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갈피를 못잡는 애매함, 최연승에게도 배척되고 장동민에게도 적극적인

 협력이라고 할만한 상황이 아닌 바에야, 누가 정답인가요? 김유현 밖에 없죠. 이렇게 놓고 보면 장동민이 악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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