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로 출퇴근 잘하다 어느덧 직장후배의 소개팅 주선
연얘의 목말라 있던 전 당장 추진요청!! 전 강원도 소개팅녀는 서울 그분께선 당장 만나는것보단 카톡이나 통화를하면서 서서히 알아가길 원하셔서
시시콜콜한 얘기로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고 있을때 대뜸 카톡으로 '혹시 차 있으세요??'
저 톡을 받는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아니 이 여자가 내가 차가있던 없던 저런 질문은 예의상 아니지안나?? 이런생각부터 뭐지... 어떻게 대답해야하지??
바로 답장을 주지못하고 한시간은 저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더라구요
제나이 서른줄 한국사회에서 차가 없는 서른줄이란.. 능력없는 남자..?? 난 단지 출퇴근이 10분안짝으로 편리한 스쿠터 타고 댕기는데
괜한 자격지심에 주선해준 동생놈한테 한소리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하는 맘에 소개팅에 나갔습니다.
그분과 대화를 하던중 또 차얘기가 나오더군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런 여성이 아니였습니다.
그분은 정말 여타 여성과 다르게 보통의 남성들과 같이 차에대해 그냥 관심이 많은 예를들면 각기다른 제조사들의 각기다른 차종의 소리를 좋아하는
특이취향의 여성분이였어요 오토바이도 탈줄알고 .. 제가 오해했던겁니다. 괜한 몹쓸 자격지심으로
다행히(?) 그분과 저 서로 취향이 아니였으로 소개팅은 그걸로 쫑났는데
한편으로 드는생각이 내나이쯤은 아.. 차가 필요한시기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여러분은 차가 꼭 필요했던 계기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