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메인 OST - 엔딩크레딧
요즘 길가다 TV가 켜진 음식점이나 술집을 들어가보면
TV조선으로 채널이 맞춰져 있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더 웃긴건 주인이 보는 채널은 따로 있습니다(개인 소형TV)
(제가 시장 골목 국밥이나 수육집이나 고깃집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건 손님이 있건 없건 보든말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켜져 있는 채널이 TV조선이라니...
그러면서 음식을 시키면 왔다갔다하며 주인이 손님들에게
한마디씩 던집니다
"대통령이 그만큼 민영화 안한다하면 안하는줄 알아야지"
그러고는 홀에 틀어주는 TV는 TV조선에 맞춰놓고 자신은
연예채널 보러 들어가버립니다
제가 사는 이곳 대한민국이 북한인지 남한인지 혼동이
될때가 최근 더욱 많아졌습니다
요즘들어 정말 TV조선 틀어놓고 드라마 시간을 제외하고
24시간 보는 가정집 또한 많아졌습니다
TV조선을 켜놓고 세상을 돌아가는걸 알고 그걸 가족들이 모여서
그것이 진실인냥 받아들이고 자식들에게 빨갱이라고 가르치고
저 어렸을때 배웠던 밥상머리 정치가 30년만에 부활한듯 한 이 불안한 느낌...
왜 어른들은 그렇게 등골 빼가며 자식을 대학 보내며
"우리처럼 무식한 사람으로 어렵게 살지마라"하시면서
대학나온 자식이 자신의 가치관을 거침없이 말할때
"세상은 그렇게 살면 안된다 죽은듯이 모른척 살아가라"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마디
"넌 공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할 생각만해라 쓸데없는 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우린 그렇게 살아왔던 겁니다
그리고 지금의 어르신들께서 정치를 해왔고
우린 정치에 등을 돌리고 스펙 쌓기에만 열중해 해왔는지도 모릅니다
무지가 죄인지 무관심이 죄인지 요즘따라 많은 생각을 합니다
"종편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정치를 배운다라..."
일베가 중소기업이라면
종편은 대기업이죠
아마 조만간 무섭게 우리 생활속에
뿌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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