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당할 뻔 한 길냥이를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에 입양했습니다.
정말 착하고 예쁜 치즈태비로, 성묘에요.

낮까지만해도 계속 경계하다가 저녁이 되서
제가 침대에 누워있으니 다가와서 갸르릉거리면서
머리를 저한테 대고 비비더라구요.

저는 그게  좋아서 그러는건가 싶어서 쓰다듬어주고
그랬어요ㅠㅠ

근데 갑자기 지금은 절 모른척하네요...또르르...;ㅁ;
침대와 벽 사이 틈으로 들어가서는 아는체도안해요.....
이거 왜그런가요?ㅠㅠ 원래 그런가요 고양이들은?

그리고 이 아이가 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약을 먹여야 하는데요,
사료에 약을 뿌린 다음 물로 버무려(??)놨는데 사료를 먹질않네요ㅠㅠ
어서 나아야 할텐데ㅠㅠㅠㅠ

원래 먹던 사료랑 달라서 먹지않는걸까요? 아니면 약 냄새를 맡고 먹지 않는걸까요?

그나저나 계속 절 모른척 하진 않겠죠;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