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김오장 6인연합을 다수로, 최하 4인연합을 소수로 칭하겠습니다.
1. 소수의 다수역관광
일단, 소수는 카드 선택에 있어서 매우 유리했습니다. 1,3,8,10중 앞에서 핵심카드인 사일런스와 카피를 선점함으로서
다수연합의 원대한 전략에 말그대로 X칠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수연합이 소수연합에게 질질 끌려다닌 경기진행이 증명합니다.
2. 다수의 많은 뱃사공들
시즌3의 역전의 용사 5인들 중 브레인을 뽑으라면 김유현, 오현민, 장동민 3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다수연합에 이 브레인 3인이 연합을 했습니다.
약간의 기대감으로 소수연합이 어떻게 털리는지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예상외로 김&장의 의견 혼선... (변호사 불러! ㅈㅅ)
이 결과는 다수의 전술에 있어서 많은 충돌이 일어나고, 소수는 이 점을 잘 파고들어서
소수가 지닌 핵심카드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 점이 보입니다.
3. 강철의 멘탈술사이자 조커로 돌아온 그분의 하드캐리
캬.... 역시...
3회때 지옥에서 돌아오신 그 분(you know who, 그 분의 이름을 말해선 안되! ㅈㅅ)께서 이번 9회의 판을 쥐락펴락하는 장면에서
전율이 솟아오르는걸 느꼈습니다. 하앍...
그 분은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이 바뀐 유니온을 소수에 끌어들였고,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다수연합에 맞선 기발한 전술을 선보임으로써 오늘 경기는 3화와 달리 보는 맛이 나도록 하셨습니다.
4. 소수의 완벽할뻔한 전술적 승리와 계산미스로 인한 전술적 실책, 그리고 이어진 전략적 실패
크... 이 부분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그 분께서 사일런스를 카피해서 다수의 중핵카드인 그래비티를 연수합격하는 장면에서 소수의 완벽한 전술적 승리를 보았고
전략적 승리로 이어지는 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사일런스의 골인과 동시에 풀린 그래비티의 능력과, 순번을 고려하지 못한 전술적 실책을 보임으로서
진정한 전략적 승리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점에서 보면 다수에서는 초반 카드 선택부터 게임 간 의사소통의 난항, 장동민의 카드 계산 실패 등
지속적인 전술, 전략적 패배 도중에 소수의 실책으로 인한 빈틈을 오현민이 잡아채서 소수의 원대한 전략적 승리에
말 그대로 X칠을 한 명승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쓰고나니까,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4가지가 정말로 눈에 띄는, 명승부가 펼쳐졌다고 보입니다.
3줄 요약
소수가 다수를 역관광하는 점이 첫번째 꿀잼
하지만 소수의 실수에 다수가 파고들어 숨통이 트인점이 세번째 꿀잼
김콩이 가고 콩콩이 오는 점이 두번째 꿀잼
김콩이 가고 콩콩이 오는 점이 두번째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