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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52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짜리
추천 : 2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27 00:05:42
인생의 목적이라. 흠...
생각할수록 골치아픈 것이다. 인생에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건 괜찮지만
그 것을 언어로 구체화하는 순간 고통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구체화하는 순간부터
그 구체화된 목적에 따라 살아야할 것 같은 억압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목적이야 있겠지. 생명을 얻게 되고 이렇게 상상하고 나라는 존재를 느끼는 지금
그 모든게 가능케 된 이 삶이라는 시간과 공간과 육체에는 목적이 있겠지.
그냥, 대충 살자.
하는 일이 없으면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 법.
몸이 편해지다 보니 몸도 마음도 늘어지고,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곧잘 내가 이렇게 편하게 사는 데는 이유가 있을 법도 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닥친 일에 몰입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자.
내일 걱정은 내일 하고, 오늘 하루에 관심을 가지자.
조물주가 우릴 만들었을진대, 우리가 며칠 고민한다고 조물주의 의도를 어찌 알겠나.
삶의 목적은 사는 데 있다.
나는 오늘 하루 더 사랑하고 느끼고 행복해보련다.
고마워 너덕에 치유된 느낌이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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