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아직 대학원생 신분이라 평일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카페에 자주 오시는 분이 있는데.. 요즘 저 혼자 호감 가지고 좋아하고 막 착각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고 있어요 ㅠ ㅠ 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은 아마 한 30대 초중반? 쯤 되신것 같아요. 제가 일하는 카페는 대형 체인점이긴 한데 주변 건물 회사분들이 많이 오셔서 거의 사내카페같은 분위기고요 ㅋㅋ
늘 직장 상사분들과 같이 오시는데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다가 거의 매일 오시고 얼굴을 자주 보게 되면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괜히 눈도 자주 마주치는것 같고. 그 분도 저를 가끔 빤히 쳐다본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제가 지나갈때 고개를 돌려서 쳐다보기도 하고, 나갈때 인사하면 웃으면서 눈맞춰 인사해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문 받으면서 이야기 나눌 때 빼곤 직접 이야기해본 적도 없고 동료분들이랑 늘 같이 계시니 이야기 할 틈도 없어요 ㅋㅋ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저 너무 망상충이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쓰고도 어이가 없어요
이전에 오래 연애를 하다 헤어지고서 1년 넘게 남자친구가 없어서 좀 감을(?) 잃었나봐요ㅠㅠㅠ 이분과 저는 일말의 가능성도 없겠쬬...? 30대 남자분들 이제 결혼할 나이라 카페 알바생에게 호감 느끼거나 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ㅠ
먼저 들이대는 타입도 못돼서 그냥 혼자서만 생각하고 있어요. 차라리 마음을 속시원히 정리하고 싶어요.. 정신 쏙빠지는 말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