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 역사적인 첫 출근날...시무식에 참가하기 위해서
영등포 구청역에서 삼성역을 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잘 끼지 않던 장갑을 끼고 있어서 그랬는지 지하철에 카드를 대고 안주머니에 넣는다는게
그대로 바닥에 떨궜었나봐요. 삼성역에서 내릴때 카드를 대려는데 지갑이 없는거에요..
겨우겨우 넘어서 개찰구를 통과했지만 취업선물로 동생에게 받은 지갑에
카드에..암튼 초난감한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카드회사에서 연락이 왔네요 시청역 유실물 보관소에 제 지갑이 맡겨졌다고..
제가 지금 합숙 연수중이라 가볼수도 없고 해서 동생을 대신해서 보냈는데
찾아주신분의 연락처를 알수가 없네요...
그안에 현금도 하나도 가져가지 않으시고 지갑 그대~로 맡겨주신 천사분께...
꼭 사례를 하고 싶은데...1월이면 합숙도 끝나고...
혹시 1월 2일에 지갑 주으신 분은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으니...꼭...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