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분이 하 우울하여 백화점에 갔다가 맥에 갔더니 손님이 많아 나스로 갔습니다. 어데이셔스 립스틱 하나를 딱 고르고 블러셔를 보는데 처음엔 임패션드의 색을 보고 눈병신인 저는 미처 몰랐습니다... 이렇게 존예로운 존재인지...!! 딥쓰롯을 사려다가 스윽 손가락에 묻어서 손등에 부빗부빗 해보고는 이거요 이거입니다!!! 여리여리한 분홍인데 흰 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 어차피 전 블러셔를 한 듯 안 한 듯 하는 사람이고 여리여리 부농부농해진 제 뺨이 수줍은 봄 처녀라!! 처음 볼에 얹을 땐 흰색이 그득하시더니 이내 지리 잡고 안착하시자 자연스러운 혈색 코스프레를 해주시는군요... 발색샷을 찍고싶으나 이 미묘한 색을 잡을 수 없어 이 새벽부터 찢어지는 가슴을... 그리고 나스 어데이셔스 켈리도 사세요 존예... 그리고 맥 릴렌트리스레드도 사세요 존예... 참고: 저는 톤알못으로써 보기에 예쁘면 걍 다 씁니다. 가을웜 립이라 했던 마른장미... 엄청 씁니다... 푸시아핑크도 씁니다. 오렌지 안 씁니다. 딸기우유도 안 씁니다. 이 두 개는 아무리 톤알못이어도 제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어서... 또르륵...   사진 위가 맥 릴렌트리스레드(이름맞는지... 어려워용) 밑에가 나스 어데이셔스 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