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달 된 아이 초보아빠입니다.
아기 태어나고 나서 .... 아기 보기만 해도 마냥 좋고 행복하고... 여느 부모님들 다 그러시겠지만요 ^ㅡ^;;
단 하나 힘든점은... 아이가 잘 안자요.. ㅠㅡㅠ
아이 엄마가 낮잠도 최대한 적게 재우려고 노력도 하고 있구요.
오유에서 제가 본 팁들 중 해볼 수 있는 것은 전부다 해봤습니다.
1. 아이에게 낮잠과 밤잠을 구분할 수 있게끔 적응시킨다.
- 낮에는 일부러 환하게 커튼 다 열고 거실에서 재우고, 티비소리나 라디오도 크게 틉니다. 지금은 길게 잘 시간이 아니라는 거죠.
- 저녁 9시부터는 모든 조명 소등입니다. 최대한 조용하게 안아서 아기 재웁니다. (안지 않으면 안자요 ㅠㅡㅠ)
2. 밤잠 자기전에 밥을 잘 먹입니다. (아직 완모중이에요)
혹시나, 속이 거북할까봐 모유인데도 불구하고 트림할 때까지 토닥입니다. (20분정도까지 트림 안하면 그냥 자게 냅둡니다. )
3. 엄마 냄새 날수 있도록 일부러.. 아기 엄마 체취가 있는 옷을 아기침대에 같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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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ㅠㅡㅠ
안아서 겨우 재우면... 한 2시간쯤 자고 크라이 모드입니다.
그것도 그냥 응애가 아니라~~~~ "애애애애애~~~~~~앵" 수준입니다.
9시에 재우면 11시, 새벽 1시, 새벽 3시, 새벽 5시 ... 깹니다.
그리고 저는 5시에 아기 재우고 출근모드 돌입합니다.
(왠만하면 퇴근 이후에는 제가 아기 안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아기 엄마가 얼마나 지쳤을까... 너무 미안해요..ㅠㅡㅠ)
자는 도중에도 갑자기 머리를 거세게 헤드뱅잉 합니다. (딸아이인데... 록 스타로 키워야 할까봐요 ㅠㅡㅠ)
자는 도중에도 귀가 가려운지 하도 긁어대서 연한 피부에 생채기가 생기고 피가 보인적도 있어요 ㅠㅡㅠ
(예방접종 갔을때 혹시나 중이염이면 어쩌나 의사분께 여쭤봤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고.. 그냥 졸려서 하는 행동일거라고... )
그리고 여지없이 2시간 마다 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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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가 중에 이런 경우 흔한가요?
다들 그렇게 육아하는 건데 저만 괜한 걱정인건지... ㅠㅡㅠ
100일 전에는 오히려 푹 잔거 같은데... 100일의 기적이 아니라.. 100일의 역변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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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거겠죠? 점차 나아지겠죠? ㅋㅋㅋ
그래도 퇴근해서 우리 아기 볼때마다 너무 행복하네요~~
제발 잠만 좀 잘 자렴~~ ^ㅡ^
오유 유부징어님들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와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