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중학교 2학년생이 되는 어린애 이지만 잠도 안오고 해서 첫글 써봅니다. 갈수록 자연스레 성장하는데 제 자신은 여전히 머물러 있고 싶어합니다. 뭐든지 귀찮아 하고 할 수 있는것도 안하려 합니다. 방학까지 와버려서 거의 집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관리도 안하는 폐인수준이 되버렸습니다.. 남들보다 더 편하게 살고 넉넉한 시간속에 살지만 정신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이젠 사람들도 싫어졌습니다. 예전에 있던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고 고개 푹 숙이고 다닙니다. 주변 사람들은 어린게 뭐가 힘드냐고 오히려 더 편하냐고 하지만 정신적인 면은 역시 아무도 몰라주네요.. 가족마저 멀어진 느낌이고... 오유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알려주세요...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