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빨간버스를 타며 앉으려 보니까(수원서 서울가는)
3분의 2가 빈 버스였어요.
뒷문이 없어서 내릴때 생각하고 앞좌석부터 찬찬히 보는데
1명 빼곤 다 여자분이었고요.
거기 여자분들 중 두 분 빼곤 전부가
통로(바깥)쪽에 혼자 앉아 있거나
창가(안)쪽에 앉아도 가방을 뙇! 빈 옆자리에 놈ㅡㅡ
안 그런 두 분은 뒷쪽에 앉으신분들이었고
한명의 남자분은 창가쪽에 앉으시고 옆자리 깔끔히 비우셨었어요.
사람 없을때야 가방 옆자리에 둘 수 있고
그 상태서 잠들면 사람 타는 거 모를 수도 있다지만
대체 왜ㅡㅡ 정차하고 사람이 타는데 자는것도 아님서
모른척 외면하고 창가보면서 옆자리 가방 안 치우시는거죠?
그리고 왜 안쪽이 아니고 바깥쪽부터 앉는 거에여??
뭐 이건 멘붕은 아니고 민폐수준이긴한데...
빈옆좌석에 주루룩 가방 놓고
사람 타는데 쌩까던 대다수의 여자분들 와...
뒤에는 비었으니 니가 뒤로 쭉 가시든가요
하는 심뽀인가요?
본인도 내릴때 뒷문이 없으니 불편해서 앞쪽에 앉으셨음서
다른 분들은 생각안하는거죠?
간혹 짤로 버스뒷자리에서 찍은
여자분들이 다 바깥쪽에 혼자 있는 사진이
괜히 떠도는 게 아니라며 혼자 극공감했습니다.
제발 좀.. 그러지말자구여 진짜.
다음사람 배려 좀 하고 삽시다ㅡㅡ
출처 |
앞좌석에 앉을까 하다 가방 보고 멈칫했더니
그거 보고도 쌩까던 앞의 여자분 생각에 어이없어서
소심하게 글쓰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