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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게시물ID : diet_47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소로송송
추천 : 12
조회수 : 1125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05/30 13:40:18
안녕하세요 유치원졸업사진은 참 누가봐도 예뻤는데  마의 12세를.거치면서 학창시절을 온통 뚱뚱으로 보내다 지금은 다이어트를 통해 통통 범주에 속해있다고 자부하는 여징어예요. 아직 표준까지 갈려면 멀었지만요. 작년 9월부터 생애처음으로 운동이라것을 배웠고 제대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현재는 13키로정도 뺐고 정체기를 거쳐 다시 다이어트에 몰입했어요!ㅋㅋ 
그동안 살쪄있을땐 몰랐던 것들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어요 ㅋㅋ 제가 알게된것들이예요!!!  

1.무릎을 꿇으니 튀어나온 무릎뼈때문에 아프다.
 아주심한 하비라서 무릎뼈가 파묻혀 그저무릎꿇는것도 힘들었고 땀이 찼었는데. 이젠 무릎뼈가 눌려?서 아프다.  

2.쇄골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땀도 쇄골따라 가운데로 흐른다.  

3.발사이즈가 10미리 줄었다.도라에몽발같았는데. 이젠 손바닥이랑 두께가 엇비슷해진것같다


 4.살 속에  빠묻혀있던 어깨가 드러났는데.(살 속엔 참 많은 것들이 숨어있었다.)  놀랍게도. 난 어좁이었다.아니 대두가 맞는걸까. 오죽하면 동생이 한복입고다니라며 놀려대기까지.

 5. 소심하고 쭈구리같던 성격이 조금씩 활발하게 바뀌고있다.자신감도 상승중! 


 6.다이어트가 주목적이었지만.운동의 참맛을 알게되었다. 주변에서 한달도 못다닐거라했던 체육관을 6개월넘게다녔다. 체육관이 쉬는날엔 동네 산.강변을 걸었다. 한동안 지인들을 운동전도사를 자처했다. 


 7.정말 야식만 끊어도 살이 빠진다. 정체기가 오면서 이것저것 자제해오던걸 막 먹었더니. 아무리 운동을 해도 빠지지않았다.특히 야식을 자주먹었더니.ㅠㅠ  하지만! 헬스를 등록하고 사일째. 아침점심 꼬박꼬박 밥먹고.저녁은 닭가슴살과 야채와 반찬등등 철저히 식단을 지키지않는데도.그저 일마치고 밤늦게 주워먹는것들만 싹 끊었는데 1.5키로가 빠졌다. 야식이란 참.무섭다.


 8. 빅사이즈 쇼핑몰에서 주로 옷을샀는데.요즘은 아무쇼핑몰이든 밈에드는것들을 살수있다. 예전에는 그저 몸에 맞으면 샀는데 이젠 디자인이고 취향을  고려할수있게되었다. 누군가 그랬다.'내 몸에 옷을 맞추려하지말고.이쁜 옷에 몸을 맞추라'고.새삼 공감하는 말이다.  


9.한창 다이어트할때  주변에서 다같이 간식이나.음식을 먹을때 내입맛에 안맞거나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안먹고잇으면 다들 다이어트해서 못먹겠네. 이런식으러 말을 한다. 아니 뚱뚱한 사람은 입맛도 취향도 없는줄 아나. 다이어트때문에 안먹는게아니라 안좋아하니까 안먹는거라고!!!  

10. 애석하게도.주변사람들 눈에는 아직도 뚱뚱하다. 아니 뚱뚱했던 그 모습을 더 기억하는것같다.ㅠㅠ



 다게를 보면서 많은분들의 다이어트성공기를 보며 자극도 받았고.많은 운동.건강 지식도배웠어요.다음번엔 인증샷을 올릴수있도록! 더욱더 열심히하겠습니다! 우리모두 날씨 더운데 몸챙기면서 건강한 다이어트해요~!! 감사합니다!!


 11.살을 빼도.전보다 조금 이뻐져도. 체육관을 가도.산을 가도 헬스장을 가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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