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글 보면 사실인지 아닌지를 떠나 장난 스레 청양고추 이야기 하는게 좀 보기 그렇습니다. 실제로 부산에 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년이 지난 지금 저런 일로 고통받는 진짜 친한 친구 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런 글을 보면. 특히 게이드립보면 진지아닌 진지 먹게 되네요. 남자로써 여자의 외모와 말투. 행동 거지 등등. 주변의 환경 또한 무시 못하겠지만 선척적으로 태어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어릴쩍 얼굴에 일부러 흉터를 낼 정도로 자기 자신을 부정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제대하고 어느날 전화가 와서 놀러를 갔더니 여자가 되있더군요. 그 자리에서 친구 세 놈은 괴물 본거 마냥 그냥 나가버리고 저만 덩그러니 앉아있었는데 그 친구가 범일동에 어디 가게를 한다면서 자기 가게로 가자더군요 놀러갔더니 트랜스젠더 바 더군요. 그 친구.... 군대 면제 받았답니다. 문제는 군대 면제 확정 이전에 병원 검사 및 심리검사 때문에 부모가 다 알아버렸고 지금 이름을 개명신청 하고 부모와 못본지 4년이 되었고 친척들은 제사, 추석, 설날 얼씬도 말라고 엄포를 놓아놨답니다. 자기 누나 결혼식 때 멀끄러미 멀리서 마스크 쓰고 그 장면을 보면서. 결혼식을 해운대 노보텔 에서 했는데 그거 본 직후 해운대 백사장 에서 밤새도록 꺼이꺼이 울다가 술김에 자살 시도 까지 했답니다. 다행이 살았지만.. 아무튼 이 친구는 천상 외모나 마음이나 여성스럽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고.. 그 친구가 저런 글을 볼 때마다 전화가 와서는 죽겠다. 내말을 들어달라며 병적으로 매달립니다. 그 친구앞에선 게이드립. 이런거... 지금 돈이 없어서 수술을 못했습니다. 워낙 사정사정 하길래 그나마 형편이 제가 좀 괜찮아서 호르몬 제 살 돈을 빌려줬습니다. 왜 성격을 안고치려고 하냐구요? 옆에서 봐 보십시요. 길가다가 비둘기 한마리 죽어있는거 보고 눈물 뚝뚝 흘리고 너무도 여린 친구입니다. 언제 한번 친구 새끼 중 한놈이. '그러다가 쟤하고 살림차리는 거 아니냐' 라며 농담조로 말한놈 반 죽여놨습니다. 저도 외동 장손이고 그런 취향이 아니니까요..
주변에 정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저런 진실 여하를 떠나 뻘글 싸지를 수 있을 까요? 참 기분 나쁩니다. 말 그대로 똥 퍼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