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우리아기 엉덩이에서 꼬랑내가 나는 것 같아서 응가했어? 하며 궁딩이를 까보니 말짱합니다. 근데 왜인지....엉덩이가 넘 이뻐보여서 뽀뽀를 하며 아이구 엉덩이도 이뻐요~하고서 옷을 추스려줬는데 갑자기 아들이 나를 보며 꽃웃음을 지어줬어요 그리고선 저를 양팔을 활짝 벌리고 크게 안아주며 "이뻐요~" 해주더군요.. 뭔가 모르게 울컥 하더라구요 혼자 아둥바둥 거리면서 지내온 2년이란 시간들을 모조리 보상받은 기분..
온 우주를 통틀어도 그 감격을 표현해낼 단어가 없네요.. 너무나 기쁘고 벅찼어요. 더 힘내서 아기를 키워야겠죠 비록 혼자지만 난 아직 젊다고 스스로 토닥이며..ㅠㅠ 모든 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