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피아편 172화인가에서,
어퍼야드에 들어간 루피 일행을 구하기 위해서
스카이피아의 주민(이름이 기억이 안남..)이 배를 타고 어퍼야드로 가는데요.
그 배에 보니 욱일승천기-정확한 욱일승천기의 모양은 아니지만, 욱일승천기를 떠올리게 하는-가 걸려 있네요.
이 때 드는 생각이(혼자 오버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독자의 해석은 주관적이므로)
스카이피아의 설정이 황금향, 과거에 번영했던 제국이잖아요.
따라서 욱일승천기를 걸고 있는 스카이피아는 결국 과거 제국주의 시절의 일본을 상징하는 것이 아닌지...
스카이피아를 황금향으로 표현함으로써 그때를 그리워하는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것은 아닌지...
생각이 생각을 물고 점점 이어지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원피스라는 작품 자체는 인정하기 때문에, 끝까지 볼 생각이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차가워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