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하다가 답답함과 후회를 같이 나누고자 가입하고 글남깁니다.
30대 동갑인 저희는 어릴적 얼굴만 알고 있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 인스타로 잘지내고 있는거 같아 연락하고 지내고 싶고 호감이 생겨서 친구를 통해 연락을 하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저는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고 어릴때도 서로 얼굴만 알았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상대였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서로 첫만남에 대화가 너무 잘통했고 그 순간순간 하나가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고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번째 만남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3번째에 연인이 되었습니다. 너무 빠른건 아닌지 불안 하였지만 특별한 감정과 순간들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너무 행복했었죠.
그렇게 서로에게 호감이 계속 커가는중에 제가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말실수로 여자친구의 마음에 상처주는 말을 했습니다. 단지 과한장난으로 치부했던 저는 여자친구에게 사과를 구했고 다행히 용서를 받고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실수를 반복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심한 말실수를 했습니다. 바로 사과를 했으나 여자친구의 실망감은 어마어마했죠. 그래서 2일정도 생각을 시간을 가지고 토요일에 만났습니다. 저에게서 그 말을 들은 모습을 떨쳐버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제가 실수하고 잘못한것 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용서빌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제가 그런 장난을 친것에 대해서 악감정이나 나쁜의도가 있어서 그랬다는것을 이해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고 저에게서 그 말을 들었던것을 못 잊겠다고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붙잡고 싶고 너무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정말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반성했습니다. 제가 잘했단 생각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사랑했던 사람에게 상처준 못난 놈이란 생각밖에 들지않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선택을 존중해 주려합니다.
근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다시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겠죠..?
정말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