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시계" 가 '정지됨' 과 동시에...
더더욱 끔직한 시계 하나가 돌아가기 시작했으니...
이 시계는
과연 또 얼마나 끔찍하게 돌아가려는지....
이제는 개나 소나 뻑하면 두드려대는 '보신각 종' 을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알기나 하는지
서른세번씩이나 두둘겨가면서
저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렸단다.
그 순간...
수많은 사람의 '가슴속의 시계'는 또 다시 멈춰 버렸다.
5년전 바로 그 날처럼....
오늘부터...
"안그래도 보기싫던 TV" 는
이제 아예 켜질 일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