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정도 만나다가 안좋게 헤어진 케이스 입니다. 참고로 전 남자 이구요.
그 친구는 다른 사람 만나고 있다는거 알고 있었고, 제가 차 놓고는 한번 메달렸다가 다 차단 당하고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술 사준다고 술 한잔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술 한잔 하고 그날 밤 그 친구 집에서 거의 반나절 이상
예전 연애할때처럼 관계도 갖고 예전처럼 스킨십이며 같이 샤워하고 다 하다가 어제 들어왔네요.
같이 술 먹자고 한 이유가 남자친구랑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대화할때마다 남자친구 얘기가 나오면 나랑 있을땐 그 얘기 안하면 안되냐니까 알겠다고 하며 말을 아끼긴 했고, 저랑 연애할때
뭐가 좋았는지, 어떻게 반했는지 어떻게 보면 연애할때보다 더 많은 제 얘기를 해준것 같네요.
자기는 이제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길래 금방 헤어지긴 싫어서 끝까지 같이 가다가 중간에 헤어졌는데, 그 과정속에서도 뽀뽀며, 안는거며
아마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저희 둘이 커플인줄 알았겠네요.
제가 행복했음 좋겠다, 잘지내면 좋겠다 라고 말은 하면서도 다시 만나는거에 대해선 말을 많이 아끼고 희망을 안주려고 하는게 보이네요.
그래도 제가 미련해서인지 연락 차단 당했던거 다 풀리고 인스타 차단도 다 풀리고 하니 마음이 참 어지럽네요.
카톡하면 받아주기도 하고 전화 해달라고 하면 전화도 한번 해줬고, 다만 남자친구랑 같이 있을까봐 제가 좀 더 조심스럽네요.
여자 심리가 어떤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