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군대이야기만 나오면 미군을 주로 예로 들더군요.
제가 한국의 모 캠프에 근무했을때부터.
미국본토에서 만났던 한국군간부,장교, 장성들 (우연하게도)
죄다, 미군은 어떠하냐, 미군들 생활은 어떠냐, 이러쿵 저러쿵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개중에는 국군에서 대위나,특전사,UDT출신 분들께서 전역하시고
미군에 재입대( 꽤많은편입니다).
사실전 미군의 체계가 그렇게 올바른 제도?나 규범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서도
미군에대해서 궁금하신게 많으신분들이 너무나 많으신듯 해서 이렇게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한국에서 태어나고,한국에서 학교다니고, 야자하고 그랬던 그냥 평범했던 대한의 남아이고요.
열아홉에 학교졸업하자마자 미해병대 (enlisted 사병) 입대, 전쟁이 한창 이던때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에서 지내다가, 무사히 총알 한방만 맞고 무사히 돌아와
일본 오키나와, 한국 등지 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제대를 했고, (하지만 예비역임), 한국에 돌아와 백수로 지내고 있는 잉여입니다.
그냥 (총알몇방맞고?) 저도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군생활하다가 무사히 제대했습니다.
사실 저는 군대에 별로 관심이없었는지라, 한국군이 어떤지 별로 관심도 없었고, 군대는 나에게 아주먼 남의일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딱하고, 우연히 살다살다 저같은 약골이 해병대에 들어가서 군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미군과 한국군을 비교하는 어떤 글을 본적이있는데,... 저는 아미가아니라, 해병대였는지라,또 육,해,공,해병대, 해안경비대 ,
모두 판이하게 다른조직이고, 체계나 돌아가는것도 다르기에 사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기는 뭐하네요.
다만 제가, 겪은 간접적으로나마 느낀 한국군과 미군의 차이점을 굳이 말해보자면
솔직히 감히 말씀드리오나 하늘과 땅이아니라, 우주와 땅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문화도 판이하게 다르고, 지휘관들의 생각, 군대를 바라보는 두 나라의 관점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예를들면, 제가 가장 이해가 안갔던것이, 아니 군인이 해외여행을가?.. 아니 군인이 핸드폰을?. 군바리가 왜이렇게 자유로워?. 뭐 이런식으로
군인은 휴대폰쓰면 안되고, 외출도 안되고, 해외여행도 노, 단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민간인들보다 자유에 제한적이어야한다.(무슨 노예도아니고......)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더 놀랐던 것은 군간부나, 일부장교 혹은 자신도 군대에서 뺑이쳐본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말하는 거였죠.
한예로, 한국에 훈련하러 왔을때, 군대간 친구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할기회가 있었는데,
친구 아버님께서, 아니 군인이 해외여행가는데 1등석도 공짜로태워줘?. 해병대면 내무생활도 빡세고 그래야 하는건데, 너무편한거아니야?
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오히려 제가 더 당황스러웠던 기억입니다.
모병제라서 대우가좋은게 아닙니다. 군대에 들어간다는것 자체가, SERVING MY COUNTRY(나라를 지킨다) ,라는 이유만으로도
당연히 일반인들에 비해서 군인들에게 대우가 좋아야하는것이 당연한거 아닐련지요?.
왜냐하면 군대를 바라보는 시각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와 정반대입니다. 아니 미국이아니라, 유럽 독일이건,영국이건,하다못해 싱가포르,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어디를 가나 똑같습니다.
군인들 파병마치고 돌아오면 대도시나 마을에서 홈커밍 파티라고해서 퍼레이드 해주고, 빵빠레 하고, 막그럽니다. 미국만 그런게 아니고요.
문화자체가 넘사벽입니다.
문화뿐만아니라, 군대역시요, 개인적으로 미군과 한국군을 비교한다?. 비교자체가 될수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