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4년 되가는 커플인데 한결같이 그런 게 느껴져요 말을 예쁘게 해서 남친과 대화할 때마다 힐링되는 느낌... 남친이랑 있으면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원에서 평화롭게 대형견에 기대 누워 있는 이미지 영상이 머릿속에 떠오르곤 해요
저희 커플은 애정표현을 되게 평소에 자주 해요 저는 제가 남친을 좋아하는 마음이 찰 때만 바로바로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편인데 그게 하루 빈도수가 많아요 ㅋㅋㅋ 남친은 그게 좋은가 봄 제가 표현하면 자기도 꼭 바로 답으로 표현 돌려주고 제가 좋아한다고 얘기하지 않을 때도 남친은 사듕(사랑)이란 말을 달고 살아요 괜히 내가 더 많이 좋아하면 어쩌나 이런 걱정 없이 제가 느끼는 대로 제 방식대로 솔직하게 바로바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 더 좋아요
개인적인 일로 기분이 축 처져 있을 때도 남친이랑 카톡으로 몇 마디 주고 받으면 기분이 나아져요 예전에 호텔 알바를 하루 한 적이 있는데 몇 시간 동안 계속 걸으면서 일하니까 발이 정말 아프고 힘들었는데 이제 이거 끝나면 남친이랑 얘기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었음 제가 힘들다고 하면 힘들었겠다 해주고 발 아프다면 주물러줄 사람이니까
그냥 생각만으로도 저를 편안하게 하는 존재임 남친도 저랑 있을 때 편안하다고 말하더라구요 가끔 같이 외박할 때가 있는데 저도 그렇고 남친도 그렇고 서로가 있을 때 더 잠이 잘 와요 원래 집에서 잘 때는 2시에 자는데 남친이랑 있으면 누워서 TV보다가 같이 소르륵 잠들고
남친이랑 사귀기 전에는 연애경험도 없고 평소 남들 대하는 성격도 그렇고 연애를 인터넷에 안 좋은 글로만 접하다보니까 약간 불안형에 가까웠는데 남친과의 연애는 굉장히 안정적이에요
제 평소 성격이랑 모습을 그대로 내보여도 그 모습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주는 상대를 만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