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지나고 아기 건강검진 예약하러 병원 갔다오는데 횡단보도에서 어떤 20대 초반 정도 돼보이는 사람이 담배 피고 있길래
아기 데리고 피했거든요??
그랬더니 따라와서 아기 얼굴에다 담배 연기를 후 ~
제가 어이없어서 저도 모르게 욕을 하고 또 자리를 피했는데 또 담배 뻑뻑 빨면서 따라오더라고요;;;
횡단보도 신호 바뀌자마자 얼른 건넜더니 뒤에서 킥킥 웃는데 진짜 싸울 뻔 햇어요 .
근데 문제는 아기가 켁켁 거리고 자꾸 ㅠㅠ 콜록 콜록 거리는데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제가 천식이 있어서 아기도 좀 기관지가 안좋은 편인데 진짜 ...
방금까지 켁켁 거리면서 찡찡대더니 잠은 들었는데 열받네요 ㅠㅠ
신랑은 그런 놈 가만 뒀냐고 성질부리는데 저보다 덩치 크고 젊은 남자를 어떻게 이기나요 ㅠㅠ...
병원을 가야할지 아니면 좀 두고 봐야할지 고민이네요 ㅠㅠ
주변에 담배피는 분이 없어서 이런 적이 처음이라;;;
병원 가자니 좀 유난 떠는거 같기는 한데 ㅠㅠ 계속 켁켁 거리니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