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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장기적출의 진실.
게시물ID : panic_47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엔얀쓰
추천 : 27/27
조회수 : 11037회
댓글수 : 523개
등록시간 : 2013/05/13 23:30:54


최근 화제가 되는 영화 ‘아저씨’를 봤다.

줄거리가 불법(不法), 아니 ‘무법(無法)’ 장기 이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해서 이식 전문 외과의사로서 호기심이 발동했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복부 근육 100% 전직 특수요원인 원빈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불쌍한 소녀를 구하려고 유혈 낭자극을 벌이는 이야기이다. 범죄 조직은 사람을 납치해 산 채로 장기를 적출해 판다. 외과의사로 평소에 험한 꼴을 수없이 본다고 자부하는 필자에게도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았는데, 이것도 흥행 요소라는 영화평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장기 이식은 의학적·제도적으로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픽션이다
우선 의학적으로 장기 이식은 단순히 혈액형만 맞다고 해서 여기서 떼서 저기에 붙일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교차 반응, 항체 검사, 조직형 검사 등 수많은 사전 검사를 세밀하게 진행해 이식받는 사람이 공여자의 장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영화에서는 사람을 납치한 뒤에 이런 검사를 전혀 하지 않고 무조건 장기를 빼낸다. 아무나 납치해서 꺼낸 장기를 마구잡이로 이식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

또 영화의 범죄 조직은 불결한 지하실이나 주차장 앰뷸런스 안에서 장기를 적출하는데, 
이것도 현실에서는 가능성 제로이다. 이런 장소에서 장기를 적출하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100%이다. 따라서 이런 장기를 이식받으면 환자 자신도 온갖 질병에 감염되기 때문에 설사 이렇게 적출한 장기가 있다고 해도 아무도 이식받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장기 적출과 이식을 3차 의료기관 이상의 멸균 시설이 돼 있는 종합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범죄 조직이 개입한 장기를 이식하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한국의 현재 장기 이식 체제는 2000년 이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가 모든 관리를 맡는다. 이 관리 체계는 장기를 신속히 이식해 줘야 하는 병원의 의료진이 때로 짜증낼 정도로 철저하게 진행된다.

 

기증의 순수성을 하나 하나 정밀하게 체크하는 것이다. 장기 매매 등이 의심되면 환자가 아무리 위급해도 장기 이식이 불발될 정도로 관리한다. 하물며 어느 의사가 생사람을 납치해 꺼낸 장기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식해 주겠는가? 

무엇보다, 영화 전체적으로 관객들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따로 있다.
영화에는 장기기증 후의 시신이 방치돼 있고, 안구(眼球)가 굴러다니는 모습 등이 나온다. 이런 충격적인 모습이 잠재적인 장기 기증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생긴다.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시면서 각막 기증을 한 뒤 장기 기증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현재 우리나라에는 1만7000명의 환자가 장기 기증을 간절히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하지만 뇌사자의 장기 기증은 지난해 1년간 256명에 그쳤다. 장기 기증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영화가 워낙 재미있어서 장기이식 전문가인 필자도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이런 결정적인 허점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영화는 영화일 뿐, 실제 장기 기증은 평범한 이웃들의 아름답고 거룩한 결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관객들이 오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박관태 고대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
                                                                                  (출처:조선닷컴)



한참전에 봤던글이지만 퍼와봅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건..이런 의학적 논리로 납치 장기적출이 불가능하다는걸 말했음에도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절 "조선족"으로 만들었을때가 더 무섭더군요...
왠가 했더니 아이디가 중국어스러웠기 때문이라나?..다시말하지만 이건 중국어가 아닌 영어입니다.
어쨌든 토론이 아닌 "단정"하고 말하는데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번엔 장기이식 권위자분을 조선족으로 만들어 보시겠습니까?


장기 이식을 받은사람은 펄펄 날수 있을거 같나요? 그냥 죽지 않는거 뿐입니다. 평생 고통속에서 살아야합니다 평생 항체거부방응에 대한 약을 먹어야하고요. 장기이식이라는게...컴퓨터 그래픽카드처럼 갈아끼우는게 아니란말입니다,

외국은 몰라도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합니다..외국으로 가져간다고요? 국제공항에서 X-ray로 수화물 보안검사하는 제가 감히 말하건데 말도안돼는 소리입니다. 택도없어요. 수상한거..혹은 제가 이해못하는 물건 죄다 잡아깝니다. 렌즈담는 납케이스 전부 열어봅니다.


원한에 의한 살인, 우발적인살인, 특정목적에 의한살인은 있을 수 있으나...장기적출..


프랑스의 200년전 소설에도 나오는 괴담입니다..물론 장기는 아니고 사람 납치해서 팔다리 잘라 구걸시킨다는 괴담이죠.

일단 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봤습니다.

어디 다른 "전문가"의 말을 한번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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