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도 나가보자 라는 마음을 먹고 참가글을 올렸습니다
서울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곳에 살고 있어 11시쯤 출발 했습니다
먼저 청계2가 실시간 (핸드폰)
신촌 실시간 (핸드폰)
신촌에서 바로 출발해서 시청광장 3:30경
역시 핸드폰으로 실시간으로 올리려 했으나 너무 많은 인파로 와이파이도 3G도 돌아가질 않아서 사진 올리는게 불가능해 돌아와 정리합니다.
시청 5번출구 계단에 이미 올라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경찰이 막아서? 라고 생각했으나 올라가보니 그게 아님…. 정말 인파가 너무 많아 올라갈 상황이 안됨… 어찌어찌 구석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중앙으로 돌파…
중앙쪽 집회 현장
집회중…. 저멀리서 엄청 큰 소리가 들립니다
“불법집회 어쩌구 저쩌구……”
너무나 큰 소리라 메인 집회 연설이 중간중간 안들릴 정도여서
순수한 사진가의 호기심(?)으로 소리나는 곳을 찾아 가 보자 해서 일단 중앙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7번 출구 방향으로 아래로 내려가니 아웃백 앞의 신호등이 건널수 있습니다
길을 건너 상황을 보니
큰길을 전부 양쪽으로 폴리스버스가 막고 있습니다 다닥다닥 사람이 빠져나갈수 없이 바짝 붙여서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습니다
바리케이트 너머 길건너에도 집회 참여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 봅니다
광화문 4거리 바로 아래 롯데관광 본사 앞 작은 광장에 조금 다른 분위기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헐… 이런 광경은 처음 보네요
군복을 입은 할아버지들이 집회를 하고 있네요. 확실치 않으나 아마도 어버이조합? 이려나 할아버지들이 엄청 많은데 전부 군복, 스피커 시설은 쩌렁쩌렁 (어디서 협찬 받은건지 스피커 성능이 매우 좋네여 광장 스피커의 두배는 되는듯 ... ) 저 건너 이순신 동상이 보이는 길건너에 군복입은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공주님 찬양 (욕) 노동자 비하 (욕) 중 이십니다
호기심 충족(?)후 집회 장소로 되돌아 가려고 내려가고 있으니
뒤에서 할아버지들이 일반시민들을 그 방향으로 못하게 하네요
“그쪽 길 막혔어. 사람 많아 가면 큰일나… “ 등등
무시하고 가는 사람들에겐 걸죽한 욕 한바가지
다시 한참을 내려와 길을 건너 집회 장소 쪽으로 가다보니
헉……. 같혀버렸습니다…
저상황의 화단쪽에 딱!!!!
사람들 많은 사이에 피라미처럼 쏙쏙 빠져나가다 갑자기 저런 상황
1차 집회가 끝나고 노조분들이 내려 오는걸 경찰이 길을 막는 상황이더군요
급 낑긴 상태라 나도 모르게 끼아악!! 돌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가 덩치가 매우 작습니다, 초딩들 사이에 있어도 위화감이 없을정도로)
바로 뒤에 계시던 분이 절 번쩍들어 화단에 올려 주시더군요 (뉘신지는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자들 사이에 껴서 화단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찌어찌 노조분들은 남대문 방향으로 거의 빠져나가시고
(지나가는 노조원 분에게 물었더니 남대문 방향에 가서 더 하신다고)
촛불님들은 광장에서 남아 집회중 (가족단위와 깃발든 학생 여러분)
촛불님들은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계십니다
잠시후 시청광장에서 청계광장으로 이동안내가 들립니다
움직입니다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정말정말 많습니다
시청전체와 청계 종로1가 까지 외각 큰길은 폴리스 버스로 막고(서울에 경찰버스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습니다… 옛날에는 데모라 하면 일명닭장차라는 군인차가 길을 막았던거 같은데) 인도길은 그이상 갈수 없도록 경찰들이 빼곡히 막고 있습니다
종로 1가 쪽 까지는 그상태 더군요
청계광장 까지는 같이했습니다
그 이후는 …. 다른분이 후기 올리시길…..
너무 어두어 더이상 사진을 찍을수 없는데다
밤이 늦어지면 시위가 과격해 지기도 하고, 경찰 강경 대응이 무섭기도 해서 적당한 시간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날도 춥고 힘드셨을텐데 정말 많이 모여주셨네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빠른 전달을 위해 급하게 쓰느라 글이 두서없고 오타, 맞춤범틀림, 등이 많겠지만 너그러히……..
200장쯤 찍었는데... 중간중간 경찰과의 마찰.. 사람들 얼굴이 제대로 나온것들 이런건 빼고
그냥 그대로 상황을 전할수 있을 만한걸로 골랐습니다
**경고
저는 일반 블로거가 아니라 사진작가 입니다
출처만 밝혀주시면 비영리 목적의 사진퍼감, 편집, 합성은 얼마든지 가능하나
영리 목적의 기자님(언론)께서 사진도용하시면 고소미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