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 없이 퇴근하고 잠시 짬을 내서 피파3를 즐깁니다.
불타는 주말은 피파가 제일 친근한 요즘이에요.
저는 캐시를 적당히 구입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어요. 덕분에 스쿼드 보고 현질했냐며 비아냥 거리는 유저 종종 만납니다.
실력은 고만고만한데 선수가 좋아서 자기가 졌다며.. 패드립을 치는 거죠.
직장인이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라 적당한 현질은 항상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어제도 동료와 한잔 하면서 썼던 돈이면 이번 설 패키지 2개 사고도 톱100 한개 더 살 수 있는 금액인데 말이에요.
그렇다고 이 좋은 날에 EP 모으겠다며 멍때리면서 무작하며 시간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람들과 경기하고 싶은데 리그만 달릴 수도 없는 거죠.
한번은 무작을 해봤는데 초대 받기 위해 적어도 10분 정도 게시판을 싸돌아 다녀야 하고, 공한번 찼다가 욕만 줄창 먹었어요.
그렇게 약 10분 정도를 멍때리고 얻을 수 있는 EP가 약 1300 정도이고..
돈 없는 학생이 무작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역시 그 시간에 일을 해서 패키지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어쨌든 직장인인 저에게 피파는 나름의 청량한 여가 활동이고, 매주 패키지 1개에서 2개 정도 질러주고 있습니다.
이번 설 패키지는 정말 만족하고 있고, 가끔 호즐메 떠주면 더 없이 기분이 좋기도 해요.
1월에는 카드 질러도 뭐하나 뜨지도 않더니 (씩씩), 유저 반응 반영해서 상품을 내놓은 건지 2월에 내놓은 설 패키지와 톱100은 그래도 미친듯이 바닥권 선수만 나오진 않더라구요.
지금은 크게 스쿼드 미련이 없는 상황이라 패키지에 대한 투자 의지가 조금씩 꺽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또한 게임의 한 부분으로써 잘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도 심심해서 한번 질러 봤다가 떠줘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