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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투표율이 결정한다-어서 투표하고 투표독려 합시다
게시물ID : humorbest_47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객
추천 : 15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06 00:21: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5 14:46:44
젊은층 투표율이 제1당 결정한다  
총선 제1당, 투표율이 변수…우리당 다소 앞서지만 접전양상제17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에 따라 제1당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판세는 D-1인 14일 현재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당이 다소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건은 투표율이다. 총선 투표율은 지난 92년 제14대 총선에서71.9%, 96년 15대 총선에서 63.9%, 2000년 16대 총선에서 57.2% 등 해마다 6∼8%씩 낮아져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다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8∼9일 전국 1500명 유권자들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7.2%로 지난 16대 조사 당시의 46.1%보다 31.1%P 증가했다.

투표율 상승여부가 중요한 것은 수도권 및 부산·울산·경남권 등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접전지역이 60여 곳에 이르기 때문이다. 투표율에 따라 특정 정당이 접전지역에서 압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표율이 60% 중반을 넘어설 경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에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투표율이 70%를 넘어설 경우 불과 수백표 수천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접전지역 대부분에서 한나라당이 패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대로 투표율이 지난 16대 총선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낮아질 경우 제1당 경쟁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접전지역 대부분을 한나라당이 가져갈 경우 제1당의 주인공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접전지역을 특정정당이 독식하지 않고 나눠 가질 경우 열린우리당은 130∼150석 가량, 한나라당은 110∼130석 가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투표율을 예측하기 힘들고 막판 지역주의 부활 등 새로운 변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의석수를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월드리서치 김상범 연구부장은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열린우리당을 눌렀다는 결과는 아직 없다"며 "50대 이상의 지지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40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 돌풍, 민주당과의 제3당 경쟁 관심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민주당을 제치고 제3당에 올라설지도 관심사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민주노동당의 비례대표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제3당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의미 있는 의석을 획득할 경우 중요한 사안마다 진보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한 '캐스팅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의석수 이상의 영향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동당으로 인해 한국정치는 진보와 보수가 건강하게 경쟁하는 생산적 정치로 발전하고 국회는 정쟁국회가 아니라 서민을 위한 정책국회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수권정당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현재 민주노동당은 비례대표 지지율에서 두 자리수 이상의 상당한 선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역구에서도 창원을과 울산북구를 비롯해 서울, 인천, 성남, 거제, 부산 등에서 1명 이상의 후보들이 선두권에 근접한 가운데 막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선전이 표로 이어질 경우 최소 7∼8석에서 15석까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내 의석이 없던 진보정당이 원내교섭단체에 버금가는 의석을 획득한다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자민련 등의 의석이 30∼40석을 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이 두 자리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불투명한 민주당과의 치열한 3당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선거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 지지층이 다시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갈 경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 때마다 '악몽'처럼 떠오른 사표심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총선은 대선과는 다르기 때문에 사표심리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가운데 정당투표는 민주노동당에 해야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아 기존정당의 역학관계와 관계없이 민주노동당의 돌풍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귀영 연구실장은 "유시민 의원의 발언도 민주노동당의 강세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30∼40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교차투표가 현실화될 경우 민주노동당은 두자리 수 이상의 의석확보로 3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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