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몰라 바로본론으로 들어가겠음..
오늘 오후12시 쯤인가 합정역 화장실에서 나님 볼일을 보고있었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중에 아는 미군친구에게 전화가와서... 받을까말까 하다가
에이 뭐 알아듣는사람도 없겟지하고 받은후 쏼라쏼라 대는중이엇음.. (나님 영어쫌 잘함.. ㅈㅅ..)
그렇게 시크남처럼 대화가 끝날무렵 밖에서 중딩들인지 고딩들인지 대여섯이 들어오는소리가 들렸음..
나는 전화를끊고 이제 나갈채비를 할무렵... 이 중딩 무리중 하나가 화장실이 엄청급했는데 지 친구들이 다른칸에 들어갔는지...아주 죽을소리를 시작함....
근데 내 영어를 들었는지..나를 양놈으로 보기시작함...
"으으... 스토믹... 스토믹..." 첨엔 뭔소린가 했더니 나에게 본인좀 구해달라는 신호였던거였음...
나가려고 했는데 너무 웃겨서 조금더..지켜보기 시작했음... 그랫더니..이 중딩은..우리나라 영어교육 시스템따윈 비웃는듯한 영어실력을 선보이기 시작함...
"으으 스토믹.... 허리허리.... 스토믹.... 커밍. 커밍...."
아 너무 웃겨서 숨참다가 중딩 밖에서 바지에 쌀거같은 신음이 들리길래 얼른 나갔는데 내얼굴보더니 하얗던 얼굴이 더 하얘짐...
중딩아..미안해.. 그냥 너무 웃겼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