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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4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스티★
추천 : 1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2 01:30:59
너는 어느샌가
회색빛으로 물들어
하얀 가을 향내 속을
돛단배처럼 흐르듯 떠다녔겠지
가을 창가에 맺힌
너의 청아한 눈물은
힘없이 떨어지는 우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닦아주었겠지
그래 너는 새벽비
찬 공기와 어울리며
어딜 향해 가는지도 모르고 새겨지는
묵묵한 발자욱 위를
너의 한숨으로 묻어주었겠지
그래 너는 아마 또
낙엽 위를 소복히 헤아리며
그 우에 삶을 맞대고 있는 그림자를
따뜻하게 토닥여 주었겠고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면
창가의 달빛,
은은히 비추이는 너와 함께
기다림을 기다리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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