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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위 게시판,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sewol_47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타쿠노망가
추천 : 12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0/22 10:43:21
먼저 죄송합니다. 어그로 끌고 싶어 자극적인 제목 단 건 아니지만, 정말 솔직한 마음의 소리여서 바꾸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게시판의 존재에 오유를 시작했고,

매일 하나의 글을 남기리라던 다짐도, 잦은 출장에 해외출장까지 이어지면서 이제 의미가 없는 듯하여 눈팅만 하고,

가끔 추천이나 날리고 있습니다.


세월호로 인한 상처가 빨리 아물고, 제대로 된 안전조치들이 사회전반에 갖춰져가고,

사람들의 안전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세월호 사건은 이 나라를 바꾼 하나의 사건으로 기념되는 날만 기다립니다.


빨리 그런 날이 와서, 아쉬움과 슬픔과 분노가 바닥에 깔려 그들을 잊지 않고,

세상의 변화를 기원하는

이따위 게시판, 빨리 없어졌으면 합니다.


어차피 길게 갈 것이라 생각했던 싸움

지치지 않고 꾸준히 될 때까지 지켜보고 동참할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의 분노는 가시지 않네요.

담담해질 수가 없네요.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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