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제 글좀 봐주세요ㅜㅜ
게시물ID : love_47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부
추천 : 1
조회수 : 208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0/04/16 16:45:42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4개월간 정말 불같이 사랑했습니다. 주말마다 같이 있었고 금토일 3일동안 붙어있는건 한달에 2~3번정도 있을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의 술문제로 헤어질까 말까 고민중 입니다.


술마시고 처음 필름이 끊기고 연락이 두절되어 아침 11시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 전 여자친구들의 학습효과 때문인지 바로 정이 떨어져버렸습니다.


사귀기 전에 미리 말했던 부분입니다. 술마시고 연락끊기는 그 초조함을 알기때문에 바로 끝이다 라고 까지 말했고


여자친구도 술 조절을 잘하는편이고 주량도 쌔기때문에 서로 이해한 부분이고 이 문제때문에 헤어질꺼라 생각을 못했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술도 좋아하고 술자리도 많이 즐깁니다. 저는 소주 한병정도 마십니다.



제가 찝찝해하는 부분 :


1. 여자친구는 저 만나기 직전의 남자랑 결혼식 한달쯤에 파혼을 했습니다.

이혼남이었고 그 사실을 숨겼다고합니다. 그래서 지금 혼자 살고있는 집 전자제품들이 그때 산 혼수입니다.


2. 술을 좋아합니다.

친구는 많지않으나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시는걸 알아 주변 모임이 있다면 항상 부릅니다.

술자리 유혹을 잘 못참는것같고 술좋아하면 딱 한잔만 더, 1차만 하고들어갈께 라고 2차를 가는 경우 등등의 일이 발생하고

여자친구 집안자체가 술을 엄청 좋아합니다. 가족끼리 술을 마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꼭 마시는것 같습니다.

세자매인데 셋다 술을 잘마시고 두명을 결혼을 했고 10살 이하의 아이들이 있는데 재워놓고 술을 마시거나 근처 술집에서 얼큰하게 취할정도로 마십니다.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새벽 2시정도 까지 마십니다. 어렸을땐 더 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도저히 이해가안되었는데 만나면서 무뎌진 부분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싫다고하면 술자리에 안가고 많이 먹지않습니다.



3. 씀씀이

씀씀이가 크고 만남 초기에 저에게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난 찌질하게 돈쓰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그냥 그걸 즐기면 좋은거아니냐? 라는 말을했습니다.

예를 들면 식사를 할때 칠천원대 ~ 만원대가격대를 보는건 아니고 식당 들어가서 먹고싶은걸 3~4개 깔고 먹습니다.

그럼 둘이먹는데 적게는 이만오천원, 많게는 4만원가까이도 나옵니다.

돈은 거의 반반씩 냅니다.



4. 외로움을 많이 탄다.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남자없이 못사는여자? 같습니다. 많이 의지하고 외로움도 많이 탑니다.

그리고 저는 부모님 집에 살지만 여자친구는 혼자살고 동거하자는 말을 쉽게 자주합니다.

언제나올꺼냐? 같이살면 좋지않냐 결혼은 언제할꺼냐 라는 식으로요.


5. 모아둔 돈이없다

본인은 고졸이고 자기가 벌어서 동생 대학공부 시켰다고합니다.

그리고 파혼해서 돈써서 돈이 없다고합니다. 남아있는건 혼수뿐 이에요.




좋은점

1. 속궁합

이건 정말 좋습니다. 거짓말 조금보태고 피튀기고 싸워도 자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그렇습니다.


2. 살림잘하고 요리 잘합니다.


3. 취미가 너무 잘맞아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4. 아이를 좋아해 출산해서 낳으면 정말 잘 키울것 같습니다만 가족들의 술이 문제입니다.



제가 지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 부분들이 무뎌진건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술 좋아하는 집안 분위기가 정상적인건지도 궁금하네요. 집마다 분위기가 다르다고 인정해야하는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