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사귀었는데 .....
술을 안마시면 참 좋은 그녀였는데 ^^;;;..
술마시면 고집피우고.... 우기고.... 대화 안되고.... 무시하고... 짜증내고...
처음엔 술잘마시는 그녀가 멋져보였는데........
술이 사람을 바꿔놓네요 ㅎㅎ.... 활달하고 밝고 친구도 많은 그녀라서.. 아 성격 좋구나... 해서 만났었거든요...
일주일에 6일 약속잡거나 저랑 저녁먹으며 반주를 먹네요 -_-;;;......
약속없는날은 혼자사는 제집에와서 소주를 2~4병씩 먹고 가고요....
난 술 안먹는데.... -_-;; 혼자 요리하고 안주만들어서 소주마시고.... 그런그녀 집까지 데려다주고.....
이게 한달 두달... 일년이 지나니 점점 힘들더라구요....
12시까지 친구랑 술마시다가 우리집에와서 새벽 4시까지 술먹고... 또 그런그녀를 집까지 데려다 주고 출근하고....
어느날 주사부리는 그녀한테.....
너말이야... 너희 아버님하고 지금 하는 행동이 똑같은거 알아??
라고 말해버렸어요......
여자친구는 자기 아빠를 싫어하거든요... 매일술드시고 소리지르셔서......
저도 모르게 그런말이 나와버렸네요..... 그리고 헤어졌어요 ~...
제가 더 이해하고 참았어야 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너무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술만 안마시면 참 좋은 여자친구 였는데 -_-;;;;....
어쩻든 울쩍한 기분에 저도 글하나 남겨봤어요 ~
다들 좋은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