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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한 몇 십년 안 피우시던 담배를..
게시물ID : gomin_602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렌스군
추천 : 1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22 00:52:16

안녕하세요.

 

이야기부터 풀자면은

집에 돌아왔는데 먹을 거 없나 어슬렁 거리다가 베란다에 담배꽁초가 두어개 들어있는 종이컵이 있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모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어서 흠칫 놀라서

바로 어머니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니가 당황하시고는 사실대로 말씀해주시더군요.

 

요즘에 일이 너무 많아서 힘이 든다.

너도 알겠지만 이 엄마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못볼꼴을 보잔니. 화를 주체를 못하니까..

주위 사람들이 담배를 피면 낫다고 해서 담배를 오랜만에 펴보았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그렇지만 담배는 안 좋은 거잖아.. 그래서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못 참을때만 필 테니 좀 봐주렴...

 

이러시는데, 거기서 제가 반대할 수는 없고...

그래서 "그래.. 엄마가 힘이 들면 어쩔 수가 없지.."

라는 애매모호한 답만 했네요...

 

이거 어떻게 하면 될까요.

되도록이면 안 피우시도록 하고 싶은데, 또 힘들다는 사정이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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