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중이라 핑문제로 주구장창 메이나 메이 같은 챔만 거의(?) 하는 아재입니다.
핑이 주로 빠르면 50-150ms
느리면 300ms가 넘어요.
그래서 어느순간 렙만 높아지고 실력은 형편없고.. 맥크리 같은 영웅은 하기도 힘들뿐더러 수전증이 심해
맞지가 -_ㅠ
근데 평소에 언젠가 어느 순간부턴가 리퍼가 상대건 아군이건
골라서 하지 않더라구요?
근데 메이만 하던 에임허접 유저니까 얼마나 리퍼는 어려울까 하면서 했는데
* 오늘 게임하면서 처음으로 칭찬 받았네요 ㅋㅋ
그것도 상대방이 욕하는 것도 아니고 진심 칭찬함;;;
오늘 눔바니 수비걸렸는데 걍 하고싶은 영웅 애들이 다 하길래 힐러도 아나 한명이고
전부 딜러.. 빠대 저도 뭐 그냥 즐기자 -_-; 하는 느낌으로 수비하기 시작
젠야타: "Reaper, why you hate me? :(" 너 왜 날 미워하니?
본인 : "널 사랑해"
로드호그 : "you are the first good reaper I have seen in a long time. I don't know why he fell out of play for so long"
너는 내가 오랫동안 본 리퍼중에서 괜찮은거 같다.
(아마도)리퍼영웅이 언제부터 그렇게 몰락했는지 잘 모륵겠어
한조 : "yeah you are a god"
맞아 넌 god야 (비꼼일지도..)
젠야타 : "getting r(e)aped "
썰렸어 (강x 당했어)
본인 : 고...고마워 (부끄러움에 몸들바를 몰라함)
한조 : "주로 리퍼들은 날 빡돌게 만드는 쓰레기들 뿐이었는데"
gg
거의 끝 3미터 남겨두고 겨우겨우 방어 성공해서 승리
암튼 훈훈하게 끝나고.. 아군보다 적에게 욕설이 아닌 칭찬 받으니 어리둥절;;;
아시아 섭에선 보기 힘든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섭..도 아니고 외국에서 칭찬을 듣긴 처음이네요
기분이 좋은 훈훈한 하루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