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살 된 오유 초보네요.
생일 글들을 보다가 제가 제 생일마다 부모님께 간단한 선물을 드리게 된 계기가 생각나 글씁니다.
글 솜씨가 없어서 제 생각을 얼마나 잘 전달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전 25살 까지는 항상 생일이면 가족과 보내기보다는 친구들과 보냈던거 같아요.
항상 술먹고 친구들하고 케잌먹고 축하받으면서....
25살 생일날 친구들하고 약속을 잡고 아버지에게 저 친구들하고 약속있어서 나간다고 하고 집을 나서려는데..
아버지가 한마디 하시더군요.
생일날 집에서 밥이라도 좀 먹으라고 니 낳느라 제일 고생한건 어머니인데 왜 한번을 같이 시간 안보내냐고.
그 소리 듣고 그냥 나갔지요....
그 한마디 듣고 갑자기 감동이와서 친구들하고 약속 취소하고 집에서 밥먹진 않았죠..
며칠이 지난뒤에 일하다 그 말이 떠오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생일이라는게 내가 태어난 날이고.
그날 제일 고생하신건 어머니 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에 꽃 하나 사서 들고 어머니한테 늦었지만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본 어머니 미소중에 가장 행복한 미소를 그날 본것같네요....
그래서 전 26살 생일부터 지금까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꽃과 작은 선물들을 생일날 드리고 있습니다.
2013년 생일을 맞이하시는 여러분들~~~
이번해에는 생일날 친구들과 보내는것보다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건 어떨까요?
물론 작은 선물과 함께 말이죠.
제 짧은 생각으로는 부모님들께서 정말 행복해 하실 듯 합니다.^^
다들 좋은 한해 보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