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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생활보면서 불편한점...
게시물ID : wedlock_4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늘상
추천 : 12/31
조회수 : 2497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6/09/19 22: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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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쓰는거라 이해하세요..오타든 내용이 부실해도~
베오베랑 베스트위주로 눈팅만 합니다.
죄송합니다. 나이들었다는게 이런거에 자신도없고 또 젊은 사람들의 활기찬모습과 이쁘고 멋진 모습에 추천만 누러고가는 예비 시부모입니다.
그런데 베오베에 올라오는 글보면
젊은 신혼부부 글 읽어면서 좀 아쉬운게 베오베 올라오는글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우리 시부모는 절 일안시키고 일찍 보냈어요...우리집에 오셨는데 저 불편할까봐 맛있는거 놓고 그냥 가셨어요!!

이런글들이 베오베에 자주 올라오고 또 많은 댓글들이 좋은 시댁 두셨다고 추천 누르고 부러워하는 글을 자주 보면서 좀 아들둔 24살 22살둔 아비로서 
좀 이해안되는 부분이있어 글을 적네요...

제가 결혼한게 22살이네요..마늘은 19살이였습니다.  결혼하기전 첫 인사올때 집을 깨끗이 치워시고
는 아들앤을 맛있는거 준비해놓고 반겨주신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두런두런하시고는 저너머 밭에 고추따로 가자시면서 더운 여름 반바지에 짧은 티를 입고온 철없는 애기같은 예비 며느리를 델고 일을 시켰습니다...전 그때 너무 서운했구요.
말없이 열심히 고추따고온 그때 애기엄마한테 미안했었고 그날 저녁에 부모님들 식사하시고 설거지도 다했네요.
왠지 미안한 마음에 어머님한테 그만좀 부려먹어요!!!!
한소리에 우리 어머님 서운한 마음에 서럽게 우신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죄송하다고 제가 며늘 델고오면 어머님은 쉬세요..
우리가 다할게요 이렇게 말로만 효도한 제가 부끄러울정도였네요..

글이 길어지네요...
저도 젊을땐 그랬네요
어머님이 첫날 인사 시킬때도 산너머 고추밭에서 일시키고 한여름 하우스에서 오이딸때도 서운하고 
다음엔 내며느리한텐 안시켜야지하면서 그런 기억이 남았지만......

알아요..
요즘 젊은 부부들이 각자의 생활이 그리고 존중 받아야된다는것도 이해는 하네요..
멀리 버스타고 오시면서 얼마나 바로 가야지 하는 부모님들 계실까요?
물론 그런 부모님들이 멋지다고 좋은 시댁이라고 칭찬들하실때 전 조금 불편하네요...
저도 조금 있어면 시아버지 되겠지요.
지금은 아들이랑 술한잔하고 아버지는 저의 멘토세요..듣고  군대간 작은 막내는 아직도 아빠 사랑해요!하는데  귀하고 이쁜 아들들만큼 며느리도 너무 이쁘고 자주 보고싶고 만나고 싶을건데 
베오베 베스트글보면서 미리 걱정이 돼네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자주하는 말인데 너무도 좀 걱정이네요...

저도 우리 며느리한테 자주 오지마라~후딱 올라가라.. 
잠깐 들렷다가 바로간다 해야 좋은 부모되는건가요?

지금 아내처럼 어머님이랑 두런두런 이야기하다가도 같이 눈물흘리고 아내 아플때 어머님이 머리맡에서 걱정하시면서 밤샘하시고 시골에서 치통때문에 고생할때 그 억수처럼 비님오실때 그늦은시간 귀신나올때 산에 오르셨어 치통에 효험있다는 누릅나무뿌리 켜오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한 저는 언제나 더계시라했고 자주 오시라했고 오래계시라했는데 세월이란게 그렇네요...
그런 모습들이 요즘은 젊은 사람들은 싫어한다는걸
알았을때 저도 그렇게 해야죠....
그게 요즘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면 ..
다만 하나 아쉬운게 그럼 고부간정 시아버지정 애기들 생기면 할아버지정 할머니정..
그런건 언제 만들어요?
서로 처음엔 좀 불편하고 서운해도 자주보고 자주밥먹고 자주 손잡고 자주 안아주고 그러면서 더 깊은 정이란게 생길텐데?

술한잔했습니다 게시판으로 갈 글을 
여기에 적었네요..죄송해요
가끔 저러면서 어찌 식구인데?
평생 같이갈 한식구인데...
하는 작은 아쉬움에 글남겼네요^^
너무 욕은하지마시길....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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