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은 맵빨도 맵빨인데다가, 초반 탐색과 야만사냥등 할게 대단히 많더군요.
상당히 능동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문명이라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보통 전투가 적 인공지능 문제 때문에 별로라 내정 중심으로만 해왔는데,
아즈택은 반드시 전투가 필요하다보니 레벨도 많이 오르고, 전투시에 보너스도 많아서 즐겁내요.
재규어는 두마리 살려서 보병까지 끌고왔더니 거의 최종병기. 적진에서 약탈 한번하고 덥치면 체력이 50이 찹니다. 후덜덜.
부제가 왜 저러나면, 서쪽 덴마크, 붂쪽 러시아, 동쪽 비잔틴인데,
두 누님이 너무 이뻐서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데도 덴마크를 일꾼 테러 후 괴롭혀가며 문화를 좀 빨았어요.
무었보다 초반에 아르테미스 사원도 먹으니 수도 인구가 감당이 안되더군요.
어어어. 하다보니 초반인데 인구가 20찍어요...
3번째 도시를 만들어야 되는데, 수도 인구 증가가 너무 심각해서 행운이 못 쫓아가는 바람에 상당히 후반부 가서야 3번쨰 도시를 지음.
사실 어거지로 3번쨰 지어야겠지만, 배치가 워낙 좋은데다가, 비잔틴 누님이 땅욕심이 거의 없어서 좋았음. 종교도 꼬박꼬박 전파해 주시고,
상냥하게 좋은 조건으로 우리나라를 키워줌. 레알 이런 케이스는 불멸자에서 처음겪어봐서 당황함.
아즈텍 몸짱 몬테수마가 취향이신가 봄.
문제는 덴마크는 저한테 일꾼하나 뻇기고 전투에 신경쓰다 문화수급도 잘 못해서 비실비실 거리다가 전쟁사주한 러시아 누님께 탈탈 털림.
수도까지 털림... 우리 예카테리나 누님은 가슴만 크신게 아니라 무력도 한 크기 하심.(진짜 불멸자 생산력에 전략자원 두배니 장난없음)
문제는 한창 내정 신경쓰면서 진행하다보니, 대륙 중앙을 먹은 저를 누님께서 맛있게 보셨나봄.
비난 날리고 슬금슬금 오는걸 최대한 견제하고 있었는데(심지어 비잔틴이 도와줌-초반에 전쟁 사주해서 러시아가 비잔틴 도시 하나 불태워서 미워함.)
대놓고 군대가 오고 있다는 경고가 뜨길래 최대한 달려서 브란덴브르그 문 -> 장거리 포 달려서 간신히 전쟁에 맞춤.
그리고 전쟁 직전까지 아껴놓은 직업군대를 완성시켜서 업글비 33% 깍고, 위성도시나 다른 데에서도 무기고 까지 고고싱.
사관학교도 내친김에 지어서 해안도시에서 승급 2개 가지고 나오게 해놓고 교역로 보호.
그러다 보니 예정된 선전포고.
그러나......
진짜 옆집 누나한테 귀염? 받는다는게 뭔지 제대로 꺠달음.
넘쳐나는 문화와 경험치의 향연. 이 맛에 아즈택 합니다. 네.
일부러 4도시로 제한하고 있었기 떄문에 애매한 도시는 다 불테우며(건물들도 꼼꼼히 팔면서) 진행.
일부러 덴마크 수도는 해방시켜서 방파제로 만들고, 울루루 먹은 도시 하나만 먹고 최대한 질질 끌면서 문화 먹다가 평협.
불멸자 1800년대 후반이다보니 유닛 하나 잡으면 문화가 30전후로 들어오더군요.(아쉽게도 돈까지 먹는 명예완성 보너스는 도저히 끝까지는 못찍겠음...)
못 잡아도 한 5,60마리 잡았다 보니 문화가 거진 1500가까이 들어와서 정책 2개는 벌은 듯.
마침 이웃 군사 도국에서 받은 유닛들을 고기방패로 쓰고, 내가 만든 3레벨 유닛들로 싸우면서 중요한 상황에서는 재규어 승급 보병으로 막타.
위대한 장군과 규율 시너지 및 군사관련 불가사의 등등으로 유닛들이 일당백이라 도저히 질수가 없음.
그리고 해상쪽에서 난리 못치게 바다 건너 친하게 지내던 옆집 형아 아틸라한테 저 누나가 너님한테 관심있어요~ 하고 선전포고 시킴.
최종적으로 도시 두개 불태우고 팔아먹고, 덴마크 해방하고, 괴뢰도시 하나 만들고 끝.
정말 꿀 제대로 빨았습니다.
전쟁하고 난리치는데도 불구하고 과학도 문화도 경제력도 모든면에서 탑급으로 진행됨.
심지어 건너 대륙 강자들에게도 과학이나 문화에서 안밀림.
문제는 진짜 무서운게 저랑 평협 타이밍에 훈과도 평협하긴 했지만, 비잔틴이 이때다 하고 덤비고 덴마크도 수도 복귀하고 심기일전하고 있었는데,
좀 있다보니 비잔틴은 또 밀려서 위성도시 불타고, 덴마크는 수도 또 털림...
역시 우리 예카테리나 누나가 최고야. 나중에 1900년대 초반에 한번 더 쌈박질 할 거 같은데 벌써 부터 두근두근.... 우후훗....
출처 | 위에 예카테리나 누나 오른쪽에 테오도라 누나 양손에 꽃이라 신난 아즈텍 왼쪽 덴마크는 수염난 아저씨라 버린 나의 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