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20킬로 가까이 빼고 근력도 2배이상늘어 스쿼트도 160kg 도 3세트씩너끈히 해내고 벤치프레스도 80kg도 이제 무리없이 한다.
농구도 예전보다 늘어서 활약하고 있다. 그 과정엔 정말다치기전까지 지독하게 꾸준하게 운동에 매달렸고
강해져야 한다는 독기가 나를 이끌었다. 허리를 세번다쳤고 발목과 손목도 다쳤었다.
다친가운데도 목발을짚고 할수있는 운동을 했다. 그런데 요즘은 지친다. 나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인정해주기 시작했는데
맘 속엔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다. 내가 강해지려고 한건 왜일까? 내 미약한 존재감을 떨치고 세상에 내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던걸지도 모른다. 공부도 못하진 않았지만 잘하지않았다. 운동도 보통이었다. 거기다 뚱뚱했다.
육체적으론 많이 강해졌지만 정신적인 나의 약함은 그대로인 것같다.
거기다 갑자기 멈추니까 내가 외롭다는 걸 느낀다. 나는 친구들은 있지만 이런 내 약함을 그대로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같다.
외롭다.그리고 내가 왜 그렇게 강해지려고 했는지 허무하다.
사랑받고 싶다.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