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징어님들 미드 투 브로크 걸즈 보시는 분들은 공감할 수 있겠지만
주인공 맥스의 메이크업이 항상 눈에 띄더라구요 ㅎㅎ
블랙 아이라인에 레드립인데도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는 포스를 보고 있노라면
이게 바로 톤체성의 위력인건가 싶기도...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다른 메이크업을 한 사진들을 발견했는데요,
출처의 아티클을 쓴 분은 다 좋다는 식으로 쓰셨지만 전 제 나름의 감상을 써봅니다 ㅎㅎ
뷰징어분들도 구경하세요!
1. 이 사진이 투 브로크 걸즈에 나오는 모습이죠. 맥스의 시그니처 스타일 ㅎㅎ
블랙 아이라인에 레드 립, 섀도는 늘 보면 좀 흰끼가 강한 듯한 걸 쌍꺼풀 라인 따라 뚜렷하게 발라주더라고요.
블러셔도 다소 붉은 끼+브라운 끼 도는 색을 광대뼈 따라서 사선으로 발라주는데,
눈, 입술, 볼 모두 강조하는 스타일인데도 어색함이 없어요.
어디에 포인트 주면 어디는 힘을 빼라는 식의 상식도 결국은 닝바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이 메이크업은 위의 시그니처 스타일의 로맨틱 버전이라고 하네요.
입술은 짙은 레드이지만 눈화장이 좀 연해졌고 블러셔도 좀 더 장미빛도는 것 같아요.
아이라인이 진하지 않고 대신 속눈썹을 인형처럼 표현했네요.
블러셔는 소위 말하는 애플존 영역에 발라줬구요.
레드립하면 늘 쎈언니 스타일이 연상됐는데 이 사진을 보니 오오 이런 느낌도 가능하구나! 싶어요.
3. 이 메이크업도 참 이쁘지 않나요?
열심히 바른 것으로 보이는 마스카라와 핑크 블러셔, 진한 핑크 립이 눈에 띄는데
포스 강한 웨이트리스에서 풋풋하고 명랑한 여대생으로 변신한 느낌?
그리고 눈썹도 다소 진하게 그린 것 같아요.
한국이었음 통통한 일자 눈썹이었을텐데 미쿡 언니들은 이 정도로 동안 눈썹을 표현해주나봐요 ㅎㅎ
4. 이 메이크업도 진한 립이라는 점에선 시그니처 스타일의 변형인 것 같은데 립이 오렌지색이에요.
제가 보기엔 오렌지가 아주 잘 받는 것 같진 않지만
강렬한 아이라인으로 본래 스타일과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메이크업에선 눈썹이 깔끔해서 좋습니다 ㅎㅎㅎ
5. 여기선 보다 색이 옅어졌어요. 이런 걸 뮤트톤이라고 하나요?
여린 핑크 블러셔와 장미색 립, 마스카라는 별로 안 한 것 같고(아예 안 했나?)
대신 음영을 좀 깔아주고 눈 앞머리에 앞트임 느낌나게 하이라이트를 줬네요.
눈도 커다란 언니들이 이런 거까지 하면 대체 우린 어쩌라는건지 ㅋㅋㅋ
근데 제 느낌이지만 왠지 앞의 사진들보단 좀 순해보이는 것 같아요.
패기있는 웨이트리스의 느낌이 별로 안 듦 ㅋㅋㅋ
6. 이 메이크업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ㅠㅠ
연보라 섀도가 좀 텁텁해보인달까요.
립도 좀 보라끼도는 핑크인데, 좀 동동뜨는 것 같구...
아 섀도만 좀 이렇게 눈 앞머리쪽 넓게 바르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텁텁해보이진 않았을 거 같네요.
차라리 위 사진처럼 살짝만 하든가...
화장이 별로라 그런지 눈가 주름과 다크서클이 더 부각되어 보이네요.
7. 이 사진도 위의 사진처럼 눈의 넓은 부위에 피부색과 동떨어진 섀도를 깔아주었네요.
근데 이 메이크업은 위에 처럼 어색하지가 않은 게 섀도 색이 눈동자 색이랑 비슷해서 조화로운 느낌이에요.
뭔가 여름에 바다 있는 리조트에서 화보를 찍을 법한 화장 ㅋㅋ
사과 같은 볼도 생기있어 보이고 참 좋네요.
이 언니 시그니처인 진한 립은 아니지만 코랄립 자체가 섀도랑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 메이크업도 좋아요 ㅎㅎ
8. 음.......병색이 완연해보이네요ㅠㅠ
음영메이크업에 말린장미립... 근데 이 언니가 하니깐 너무 아파보여ㅠㅠㅠㅠ
위에 사진에서는 있는지도 몰랐던 잡티가 너무 잘보여ㅠㅠㅠㅠ
(이 사진보고 위에 사진들 다시 확인했는데 원래 잡티가 좀씩 있네요)
9. 이 사진도 좀 병색이 완연한 느낌......
코랄 블러셔에 누드톤 립을 발랐는데 뭔가 지쳐보이고 노숙해보인달까...
블러셔 색깔이 저 피부 잡티랑 요철을 강조하는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에뛰드에서 피치 어쩌고 하는 블러셔 사서 바른 적 있는데(블로거가 바른건 엄청 예뻤음)
딱 이 언니 사진처럼 얼굴 잡티가 더 부각이 되어보였는데... 그 기억이 나네요ㅠㅠ
피부화장뿐 아니라 다른 색조화장이 피부를 더 밝혀주거나 칙칙하게 해준다는 게 확연히 느껴지네요.
이런 포스로는 커피 하나 시켜놓고 하루종일 맥북 갖고 앉아있는 힙스터들한테 한마디도 못할 듯 ㅠㅠ
10. 마무리는 다시 시그니처 느낌으로 돌아옴.
짙은 아이라인과 짙은 립. 눈썹도 또렷한 갈매기네요.
하지만 살짝 윤기를 준 듯한 치크와 핑크립이 러블리한 느낌도 주는 것 같아요.
음 아무튼 잘 어울리는 립과 아이, 치크 메이크업은 잘 맞는 파운데이션 못지 않는 잡티커버의 효과를 준다는 교훈을 얻은 것 같기도 한...
그런 사진들이었네요.
그래서 결론은 캣 데닝스는 예쁩니다. 고나리질 해서 이 언니한테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