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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홉시 뉴스 보는데 우리 가족 반응 최고!
게시물ID : sisa_471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갱걀갱걀
추천 : 18
조회수 : 930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3/12/23 21:44:21

아빠
처음에 파업 노조원 잡으려고 뭐 했다 저랬다 이러는데 거기다가 보고 밑도끝도없이
아빠 : 저건 다 잡아 가둬야지. 자꾸 봐주면 무서운줄도 모르고 기어올라오고.
나 : 아니 저게 잘하는거지 지금! 철도민영화하면 ~해서 ~해서 ~하고~~~~

아빠 : 뭐 민영화 아니라고하던데?
나 : 그게 법으로 해놓은게 아니라 그냥 언제든지 지들끼리 합의해서 민영화 가능하게 해놨는건데
      그렇게 되면 1년 뒤에 "아 마음 바뀌었습니다." 하고 민영화해버리면 어떻게 못한단말이야.

나 : 그리고 이번에 쳐들어간데 일반 건물도 아니고 경향신문 사옥이다 사옥. 노총만있는게 아니라!
근데 이거저거 안따지고 무조건 조 뿌삿는데 찾는사람이 없으니까 애들이 아 될대로 되라 이러고 경찰 어떤 띠리한놈은
커피믹스 훔쳐가다가 걸렸는데 띨띨해서 장갑까지 놓고가서 지금 난리잖아.
아빠 : 근데 저거는 다 부숴야지. 무서운 걸 알아야지 안 하지.
나 : 근데 그게 영장도 없이 그랬다니까.

아빠 : 그래도 저거 이번에 500명 뽑으면 청년 실업 없겠구만.
나 : 근데 저게 정규직도 아니고 2년제 이런것도 아니고 3달인데?
아빠 : 그러면 안되지.


이러고 나서 내가 실수로 채널 밑으로 돌렸는데 아시아헌터라고 무슨 프로그램이 했음.
(9시에 뉴스 안하는 데가 있다는 게 신기했음.)
아빠가 갑자기 '아!' 하면서 탄성을 지르면서 갑자기 저거보자 저거 이러고 그냥 막무가내로 봄. 

포기하고 다른 방으로 가서 티비 봄. 언니가 들어옴.

언니 : 어 너 왜 이거봐? 딴데 틀면 안되? 나 이런거 보면 머리아프단말이야.
나 : 이런 걸 봐야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거 아이가.
언니 : 아 그런거 몰라도 된다. 신경 안써도 되는데
나 : 언니 카면 이때까지 이런 거 있는줄은 알았나?
언니 : 몰랐지, 뉴스에서 말을 안해주잖아. (여기서 1차멘붕)
나 : 왜 뉴스에서 이런 걸 안말해주는지 생각은 안해봤나?
언니 : 대통령이 말하지 말라고 했나 보지. (여기서 2차멘붕)
나 : 대통령이 왜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뉴스하는거에? 그리고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거지 국민 다스리는 거 아니다.

이러고 그냥 방에 와서 컴퓨터로 봄ㅋ



와 아빠는 그러려니 하는데 언니의

'뉴스에서 이런걸 안보여주니까 모르지'
'뉴스에서 이런걸 안보여주니까 모르지'
'뉴스에서 이런걸 안보여주니까 모르지'
'뉴스에서 이런걸 안보여주니까 모르지'
'뉴스에서 이런걸 안보여주니까 모르지'


평소에 '대국민적으로 일어나는 촛불시위나 그런 건 북한 공작원의 짓이다.' 라고 주장하는 언니 답다고 생각함.





시바르 ㅁㅅ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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