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민주노총을 털었다는 것의 의미
게시물ID : sisa_471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월
추천 : 17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3/12/23 20:28:31
olleh_com_20131223_201955.jpg
 
olleh_com_20131223_202340.jpg
 
군사독재 정권도 명동성당을 건드리진 않았다. 왜? 최소한 명동성당은 한국 가톨릭의 상징이자 성지같은 곳이기에.
 
95년 민주노총이 설립된 이래로 그 어떤 정권도 민주노총 본부를 건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이자 심장부이며, 조합원 수가 80만명에 달하는 노동자 대표조직인 민주노총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최소한의 마지노선이었다.
 
그 마지노선은 심지어 이명박 정부 때도 지켜져왔다. 용산이며, 쌍용자동차며 온갖 무자비한 폭압을 일삼았던 이명박 정부조차도 감히 민주노총을 습격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런데 부정선거로 집권한 박근혜 정부가 불과 단 1년 만에 그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넘은 것이다.
 
그것도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상태에서 불법으로 말이다. 거기다 민주노총 사무실을 습격하기 위해 무려 5천 여명이 넘는 경찰까지 대동했으나 철도노조 간부는 단 한 명도 민주노총 사무실에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대체 이게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
 
부정선거로 집권한 박근혜 정부가 '감히' 그리고 '겁도 없이' 철도노조 간부가 있다는 명확한 확증도 없는 상황에서 그것도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불법으로 노동자 대표조직인 민주노총을 침탈한 것이다. 이건 민주노총 뿐만 아니라 노동운동 전체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이렇게 민주노총이 털렸고, 명동성동이 털리고 나면, 그 다음은 당신과 나의 집이 털리지 않을 거란 보장이 있는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