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첫 남자친구를 사귄지 1000일된 여대생입니다.
항상 공감해주고 보고싶어하고 이뻐해주는 남자친구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현재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남자친구에게 정이 떨어지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열심히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늦잠 싫어하고 과탑 몇 번 해본 대학생입니다.
반면에 남자친구는 직장 다니면서 취업계를 2번 냈는데도 아직 학점을 못 채우고 있고(f나 수강취소 등의 이유) 29살인데 졸업조건인 영어 점수도 없고 항상 일을 미루다가 손해보고...지금 직장도 지인 통해서 들어갔고 일이 없어서 심심하다면서 자기계발은 안 하겠다네요...이번에도 졸업 못한 거에 대해 저만 스트레스받고 남친은 아무렇지 안대요...학점도 2점대 자격증 없고 가진 건 좋은 성격뿐...
서로 대학생으로 만났을 땐 그냥 다 이뻐보이고 어떻게든 잘 될꺼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에 나가서도 게으른 모습을 보니 정이 떨어지네요..
요즘은 일 안 하고 주식으로 매월 200 버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던데...하아..
항상 애정 표현해주고 이야기 잘 들어주고 힘들 때마다 다독여주는 정말 좋은 남자인데 이별이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