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친구 집에서 변기막았다는 글 보고 갑자기 떠올랐음
어렸을때 나는 초딩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구몬학습을 했음
지금 생각하면 참.. 내가 그 덧셈뺄셈을 왜 몇백개씩 풀었는지 모르겟음
아무튼 나를 가르쳐주시는 좀 이쁜 선생님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좀 이뻤었던것같음. 예전에는 뭐 그냥.)
구몬학습지 체점을 해주시던 도중에 화장실을 가셨음
근데 몇초 뒤에 굉장한 소리가 들려왔음
그 스카이림에서 용이 소리지르는 소리? 거짓말 안하고 흑룡이 빡쳐서 소리지르는것같았음
아마 선생님도 당황하셨겠지.. 순간적으로 힘을 주셨나봄
하지만 야속한 괄약근은 다시 풀려버렸고 그런 굉장한 소리를 한 두번정도 더 내신다음
얼굴이 미친듯이 빨개져서 나왔음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문제 다 풀었냐고 물어보시는데
어렸을때도 눈치가 있었는지 평소대로 행동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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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가시고 엄마가 부엌에서 나와서 화장실 확인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