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시원한 액션도, 배ᆞ우들의 연기력도 다 호평받을 수 있겠지만 저는 마지막부분이 보고온지 1시간 되가는 지금도 여운남네요. 자신을 '대한민국 경찰'이라고 칭하며 자신 몸의 상흔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박수를 받는 염석진.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벌금형에 그치고 풀려나고 나오는 그에게 수고하셨다며 경례하는 경찰들. 이정재가 나오는 길 옆으로 지나가는 반민특위 폐지를 외치는 사람들. 궁핍한 모습으로 평생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독립투사. 염석진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도 통쾌하다, 시원하다기보다는 씁쓸한게 더 컸습니다. 현실의 염석진들은 남은 평생도 경례를 받으며 호위호식하며 살아갈테니까요. 개인적으로 가볍게 볼수있는 코미디섞인 액션영화는 아니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