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레이디가가의 파격적이고 쇼킹한 무대가 알려지면서 소규모 음악관련 게시판과 다수의 포털게시판에서 레이디가가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이다. 이건 기독교이전에 문제로 솔직히 당연한 거라고 본다. 레이디가가의 무대는 일반인의 기준에서 절대 정상적으로 보일리가 없다는 거다. 댓글의 어떤 사람 말처럼 기독교가 나섰을 뿐이지, 기독교아니더라도 누가나 가가를 욕할 것이란 얘기가 있다. 똑같은 무대를 한국인이 했으면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맞는 말이다.
가가팬들의 복장이나 가가의 인간 믹서기 퍼포먼스, 동성애 퍼포먼스를 일반적인 주류의 시각에서 어떻게 정상적으로 보겠는가? 예전에 빅뱅의 섹스퍼포먼스나 가가의 섹스퍼포먼스, 믹서기 퍼포먼스는 똑같이 비난받을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19금이더라도 마찮가지다. 가가의 공연과 퍼포먼스는 대중적 시각에서 욕먹을 수 밖에 없는 그런 퍼포먼스가 맞다.솔직히 빠-가 아닌이상 그걸 정상적으로 본다는 건 불가능 하다.
하지만.. 나는 그들(가가빠)의 볼권리를 존중한다.
누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저질적이고 쇼킹한 공연에 대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게 뭐 어떠냐고 한다. 그래 맞는 말이다. 가가를 비난할 수 있고 그녀의 저질 퍼포먼스를 욕할 수 있다. 헌데, 이러한 반대의 목소리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면 이건 민주주의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반대의 목소리는 민주주의에 해당하는데 천성의 목소리는 원천적으로 봉쇄하는게 민주주의라고? 그건 아니라는 거다.
만약에 가가의 공연이 보기싫은 사람에게까지 강제적으로 볼 수 있게, 불쾌감을 줄 수 있게 오픈된 공간에서 공연을 했다면, 기독교인들보다 먼저 당장 피켓들고 확성기 들고 가서 공연을 못하게 방해 했을 것이다. 왜? 그건 보기싫은 사람 마져도 강제적으로 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헌데 지금의 공연은 그렇치가 않다. 말그대로 제한된 공간에서 보기 싫은 사람은 볼 수 없고, 가가빠만 볼 수 있는 그런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그들만이 즐기겠다는데 공연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건 분명 잘못된 얘기이다.
난 포털등에서 가가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그 팬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 한다. 아니, 에초에 정상적인 시각의 사람이 곱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아니다. 하지만, 가가를 좋아하는 사람의 볼권리 역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보는데는 변함이 없다. 주류의 시각에서 비난받아 마땅할 공연이었을지라도 성인만이 볼 수 있고, 또한 가가빠들만이 보겠다는 공연을 안 볼 사람들이 공연자체를 금지하는 건 안되는 일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