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아끼는 여자 후배가 대만에서 돌아왔습니다.
어제 문자로..
"오빠~ 안녕하세요 00 이예요~
저 지금 서울가는 중인데 혹시 내일 시간 있으세요?"
사실 일요일날 근무해야하는데, 워낙 오랜만에 온 후배라서 맛난거 사줘야겠다고 다짐하고 일부러 시간을 쪼개서 출근을 3시간 일찍했다.
근사한 스테이크하우스도 예약해놓고, 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나 했더니만..
약속시간 2시간 전..
문자로...
"오빠... 저 아무래도 안될거 같아요..ㅠㅠ"
뭐... 그리 크게 실망하진 않았지만.. 덕분에 오늘 아침 점심 다 굶어버렸네.. 돈도 아끼고 좋다.
능력이 있어도 안될놈은 안되나보다.
일이나 하자... 아.. 내일은 월요일.. 이러다 사무실이 내 집같이 느껴질거 같으네...
라꾸라꾸하나 들여놔야겠어... 엉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