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은 15일 오후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스튜디오 안에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친구를 뺏어간 사람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궁금케 했다.이준은 이어 "예전에 여자 친구의 휴대폰을 보다가 낯익은 남자의 이름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준은 "그 사람이 바로 고영욱이다. 여자친구를 추궁해보니 '나중에 오빠가 맛있는거 사줄께'라는 문자까지 와 있었다. 그래서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라고 밝혀 고영욱을 당황하게 했다.
이준은 이어 "영화 '닌자어쌔신' 촬영 중에 만난 여자친구 또한 고영욱 때문에 헤어졌다. 영화 촬영 후 국내에 와서 여자친구의 휴대폰을 보니 또 고영욱의 이름이 있었다. 고민 끝에 또 한번 이별을 하게 됐다"며 "고영욱이라는 사람이 정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이 날 '강심장'에 함께 출연한 고영욱은 당황해 하면서도 "이준을 착한 후배라고 생각했는데 가슴속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지 몰랐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한편 '인형의 집 스페셜'로 꾸며진 이 날 '강심장'에는 유인나, 강수지, 조현재, 박한별, 남규리, 엠블랙 이준, 시스타 효린 등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최종수정 2010.01.06 01:49기사입력 2010.01.06 01:49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최근 재결성한 그룹 룰라의 멤버 고영욱이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의 여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이민정을 데뷔 전에 길거리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5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전 학생 시절의 이민정을 길거리에서 캐스팅한 사연을 공개했다.그는 "'플레이어' 2집 활동 당시 차를 몰고 가다가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우연히 길을 걷는 이민정을 봤는데 그때까지 봤던 연예인과 일반인을 통틀어 가장 예쁜 얼굴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영욱은 "이민정이 지금도 예쁘지만 고등학교 2학년이던 그때는 더 예뻤다"며 "이민정에게 우리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지 않겠냐고 물으며 전화번호를 받아냈다"고 이야기를 계속했다.그는 "나중에 전화해서 연예인이 되고 싶은 생각이 없냐고 물었는데 그때는 학생 신분에 충실하고 싶다며 거절했다. 그래서 우리 뮤직비디오에만 출연하도록 부탁해서 승낙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이민정이 스타가 되고 나서 내가 운영하는 일식집에 놀러왔기에 '내가 널 캐스팅했던 걸 기억하냐'고 물었더니 기억난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TV에 나가면 내 이야기를 꼭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리 TV를 봐도 내 이야기는 안 하더라. 그 때문에 오늘 이렇게 내가 직접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룰라의 리더 이상민이 샤크라 멤버를 뽑고 있을 당시 오디션을 보러 온 정려원을 점찍어 멤버 중 한 명으로 끌어들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고,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빅뱅의 권지용(지드래곤)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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